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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Oct 26. 2018

회사에서 사람이 나가고 들어옴.

그런 것이 그냥 일상생활이다.

회사라는 조직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 아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인간관계가 호의적이거나 낭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의 사람들과의 관계는 일차원적인 관계일 뿐이다.


흥미로운 사람, 관심 있는 사람, 애정과 따스함을 원하는 관계는

개인의 사적인 공간과

퇴근시간 이후에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업무와 같은 목표를 위해서 달려갈 때에...

내가 필요한 업무와 일을 나누어서 공조할 수 있는 동료면 된다.


그냥 서로 깔끔하게 업무를 수행하면 될 뿐이다.


그들과 나의 관계는...

일로 알게 된 사이일 뿐이죠.


일을 떠나게 되면 사실상 이어질 관계적 요소가 거의 사라진다.


물론...


회사에서 사람을 만나서..

10년, 20년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스쳐 지나간다...

회사의 대표이건,

회사의 말단 직원이건, 인턴직원이건...


각자의 소용에 맞는 롤과 업무를 위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뿐이다.


그 사람들이 나를 갈구고 괴롭히더라도...

그냥 그 사람의 역할을 할 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자리는 누가 있어도 비슷할 것이다.


다만, 그것이 세련되거나 덜 세련되는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그냥, 헤어지는 것과 새로운 만남은 그냥 일상이다.


잠깐, 떠나는 사람과의 헤어짐을 서글퍼할 연극을 할 뿐이고...

새롭게 오는 사람을 즐겁게 맞아주는 연극일 뿐...


각자의 여행길에서 만났고,

그 공간은 잠시 머무르는 정류장일 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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