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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Jan 01. 2019

30년 함께한 숙련기술자 내보내?

최저임금과 영세 제조업체의 관계에 대해서...

https://news.v.daum.net/v/20181225030037702?fbclid=IwAR3ovzvB10y2kSVbbfhUCTXdHVRi6TSsCPqn1q-2xPG_k3Cl0-hOIECYlb0

봉제와 같은 영세 제조업체들의 폐업 이유로 대표적인 '최저임금'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다는 식의 기사가 주변에 자주 보입니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45년간 봉제업을 하던 김 모 씨와 같은 소상공인이 최저임금으로 엄청나게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는 식의 이 주장을 보면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도대체... 30년을 함께한 숙련된 기술자에게 최저임금 이하이거나 그 근처의 급여를 주는 사업을 운용하는 기업체의 대표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하는가?


더욱 어깃장으로 보이는 것은 30년을 일해봐야 최저임금밖에 받을 수 없는 해당 노동 업장과 봉제 업종을 이렇게 엉터리로 만들어낸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산업계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


하청, 재하청의 착취적인 구조를 정상화하거나, 30년을 근무한 숙련기술자를 보호하지 못한 노동현장에 분노한 '펜'의 이야기를 봐야 하는데...


전형적인 천민자본주의의 입장에서 잘못된 노동현장과, 잘못된 산업현장에 대한 글도 쓰지 못하는 저런 쓰레기 같은 기사를 봐야 하는 현실이 너무도 서글프다.


기자들은 정신들 차리고, 사회와 현실, 그리고... 의미 있는 곳에 펜을 사용하기 바란다.


2019년도에는 더 이상 이런 쓰레기 같은 기사를 보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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