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ToIssu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현묵 Apr 17. 2019

토스 카드... 이거, 장난감?

정말 황당할 정도로 허접함...

요즘 가장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된 Apple Card라고 불리는 신용카드입니다. 일단, 티타늄 소재의 칩 내장 카드라는 것 때문에 하나 소장하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그냥 '물건'입니다.


심지어, 카드 표면에 신용카드 번호도 없다고 하네요.


일일 구매액에서 최대 3%의 캐시백( 현금 보상) 보너스가 있고, 연체료나 국제 거래 수수료도 없다는 것들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토스'에서 '토스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오!! 

디자인만 보면.. 애플 카드와 비슷합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블랙과 실버.. 거기에 디자인의 간결함.. 기타 등등 서비스들도 매력적으로 서술됩니다.


전국 편의점 ATM에서 수수료도 없다고 하고, 1000원 미만 잔돈 모아주는 기능( 이거는 뭔가 했습니다. ), 캐시백(!)이라고 불리는 기능까지... 상당히 매력적인 느낌이 전달되지 않습니까.


그.. 토스 카드가 오늘 배송되어 왔습니다.


음... 첫 느낌은...


애들 장난감


플라스틱 카드에 코팅지를 발라놓은 느낌.


메탈 느낌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이것은 좀 너무 하네요. 카카오 뱅크의 카드에 비한다면, 이것은 정말 조잡스럽네요. 토스에 대한 왠지~~ 환상이 깨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카드의 기능도 자세하게 들어가서 보니...


이것은 그냥, 캐시 카드이고 수수료도 한시적 면제이고, 낙전 기능도 돈을 옮기는 기능이고, 캐시백도... 그냥, 랜덤 로또에 가까운 서비스로 보입니다.


핀테크의 선두주자였던 느낌보다는...

애들 장난 같은 상품에다가, 말장난하는 듯한 서비스들로 인해서 '토스'라는 브랜드의 무게감이 정말 사라지는 것을...

토스가 노린 '포인트'였다면...

그 부분은 칭찬하겠지만... ( 무게감을 줄이려는 발상이었을까요? ㅇ.ㅇ )


이런 '조잡한 카드'를 배송해준다는 발상은...

완전...


토스에 대한 신뢰감이 한 번에 박살 나는 느낌입니다.


.

.

.


토스 카드가...

티타늄까지는 아니더라도...


깔끔함... 

메탈 느낌이 나는 카드였으면 어떨까 하네요.

( 그냥, 조잡한 느낌은 정말 아닙니다. 요 근래 받아본 신용카드 중에 가장 조잡스럽네요. )


카드에서 보이는 '느낌'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는...

카드에 대한 이해도가 뚝~~ 떨어지는 토스에 대한 느낌은...


토스의 다음에 대한 기대감도 같이 떨어지네요.


.

.

.


개인적으로 토스 카드를 신청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엄청 조잡하고 허접한 플라스틱 쪼가리가 하나 배송돼 올 겁니다.


토스 경영진에게 묻고 싶네요.


이렇게 허접하게 카드를 만들 생각을 누가 했으며?

이런 허접한 카드를 디자인하고, 제조하고 발송하는 것을 누가 승인했는지...

'카드'의 고급스러움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이건 정말 장난 스러운 조잡함이네요.


카드나 핀테크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살짝~~ 화가 날 정도입니다.

고급스러움까지는 아니지만, 이건 좀 너무했네요.


.

.

.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핀테크 자체를 우습게 만들려는 장난 같은 기획인듯 하네요.

그리고, 일단... 작은 제조라도...

우습게 보면 안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발빠른 얼리들의 느낌은 비슷할껍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안타까운것은..


이런 첫번째 느낌이 전해질 것을 알았을 토스가...

이 느낌을 막지 않고, 일정과 목표 때문에 경험성을 무시하고 진행했다는 것 그 자체에 대해서...

더욱더 실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안타깝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비대면 시장, 부동산에 영향을 주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