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현묵 Mar 19. 2024

신고당한 백종원, '이건 배신이야'

스타트업에서 비슷한 일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국민 신문고에 신고당한 백종원의 기사가 올라왔네요.

https://www.sedaily.com/NewsView/29YKLBX69I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예산시장이 활성화되고, 그 결과를 보고 다른 지자체에서 백종원과 협약을 맺으려고 애를 쓴다는 내용들도 있지만, '소스 장사를 하는 백종원'이라고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렸다는 것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백종원이 '소스 팔아먹으려고 메뉴를 개발해주었다는'발상 자체가 참으로 놀라울 뿐이라는...


그런것 같습니다.


실제 스타트업에서도 이런일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삼고초려해서 모셔온 경험자이거나,

도와달라고 애를써서 투자를 받아오거나,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의 이익을 충분하게 달성했다고 했을때에,

그 사람에게 뒤통수를 치거나, 매도해서 내보내거나,

신고 고발을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경험한 이런 사람의 특징은 이렇더군요.


하나. 본인이 필요할때에는 정말 낮은 자세로 부담스러울 정도로 상대방에 대한 예우를 하려고 합니다. 너무 낮은 자세로 접근하는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둘. 조건이나 대우, 스톡옵션과 같은 서류상으로 작성되어야 할 문서를 초기에 작성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뒤바꿀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핑계를 나열하면서 해당 서류의 작성을 미룹니다. 문서작성에 대해서 매우 조심한다는 느낌이 들지만, 결국 작성을 하지 않습니다.

셋. 기존 조직원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리더가 있다면 조심하세요. 신뢰를 얻는 다는 것은 신뢰를 주어야 하는데, 기존 조직원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넷. 과거에 있던 동료나 팀원에 대해서 매우 불쾌할 정도로 부정적인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신뢰관계는 의심해볼만 합니다.

다섯. 같은 동료에 대해서 형사고발이나 민사소송을 진행한 케이스가 있는 리더도 조심해야 합니다. 불완전한 스타트업 구성상 법의 영역까지 진행한 사람은 신뢰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대부분 좋은 사람들은 고소를 당하지, 고소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 내용은 나중에 한번 또 정리해보겠습니다.

여섯. 작은 일에는 민감하고, 소소한 것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그림을 못보고 작은 일에 몰두하는 리더라면 일단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일곱. 기존 동업자를 배신하기를 종용하거나, 의견을 내고, 그의 지분을 탐내는 발언을 한다면, 그 사람은 위험한 사람입니다.


아무쪼록, 스타트업에 합류하시려고 하신다면...

기존 리더와 기존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잘 파악하시고 합류하시기 바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스타트업, 기업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