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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거[ 山居]에서

ego 찾다

[깜부기의 여유]





고향을 그리니

새소리 찾아와 귓속 파는데


바위의 산새는

하루 종일 내 뜻에 울다 돌아가고


목련 쪼개지는 소리와

깨어나는 산새 소리가


적막한 산속을 새 한 마리가 후벼 파며

산꽃의 꽃무늬  치마 흔든다


뜨거운 고통 환해지며 안심할 수 없는 하루가

산거에서 나도 떨고 바람도 떨다


가까스로 울고 웃다

오롯한 산거에서 믿음 희망으로

내 마음 채운다. 산거에서~

[산거의 우주 애환]

[사물의 생명 줄]

[고백의 거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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