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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자유다, 조치원에서...

작가 (신승환)_조치원 도시재생 청년 서포터즈 6기

 지금, 여러 청춘들이 조치원에서 자유를 그려보고 있다.  청춘은 자유다. 자유란 구속이나 얽매임없이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그 결과에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젊음의 청춘들이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조치원에 모여 도시재생이라는 목적에 따라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이제 그 1차 결실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6기 조치원 도시재생 청년서포터즈 선발결과 337명의 대학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66개팀으로 각 팀별 활동과제가 주어지고, 도시재생의 주제와 방안에 대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모아 제안할 결과를 모두가 보게 되었다. 


이번에 나는 4개팀 20명과 함께 도시재생의 아이디어를 보고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을 지켜 보면서 청춘의 중요성과 더불어 불편함이 주는 유익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청춘은 자유다. 그리고 청춘이 그리는 미래가 우리가 보게 될 세상이라는 사실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제일 감명 깊었던 주제와 아이디어는 모멘트팀의 비콘 기술 도입을 통한 신호등 점등 주기 조절 아이디어였다. 조치원읍의 현실인식부터 출발하여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우리의 불편함이 바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두번째로는 일희오너라팀의 친환경 스마트 숲 조성 아이디어였다. 이 팀의 인상깊은 점은 바로 서울 경의선 숲길을 벤치마킹하여 조치원읍으로 적용하였다는 점이다. 첫번째 모멘트팀은 비콘이라는 기술의 벤치마킹이었고, 두번째 일희오너라팀은 다른 곳의 유사한 장소를 벤치마킹했다는 점이다. Brilliant Idea라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른 분야, 다른 부분을 응용하여 적용해도 충분히 그 기능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했다. 다른 두 팀의 경우에도 현재의 문제점, 현실에서 출발해서 공유자전거,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러한 부분들이 결국 조치원을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한다. 


청년 서포터즈의 활동과 고민을 지켜보면서 조치원의 도시재생은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점을 확신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사실도 실감했다. 청춘의 자유로부터 시작된 고민과 생각들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점이다. 


세상의 변화는 우리의 불편함을 인식하는 순간에서 비롯된다. 도시재생이라는 거대한 주제 속에서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심도 있었겠지만, 바로 우리가 불편하게 인식하고, 부담스러운 현실의 부분들을 이렇게 바꿀 수 있을까? 이런 기술을 도입하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변화되면 우리 모두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바로 위대한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점이다. 


나는 그런 청춘들의 고민이 바로 우리 사회를, 우리의 조치원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고, 그것이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당부하고 도시재생의 에세이를 마무리할까 한다. 변화를 위한 고민과 아이디어를 항상 제안하고, 작은 시작을 지속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청춘도 결국 생리적으로는 장년이 되고 기력이 쇠하게 되지만, 청춘의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생각을 다음 청춘에게 그대로 연결시켜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점을 항상 기억하면서 오늘의 조치원에서의 치열했던 고민과 생각을 내일에도 이어갈 수 있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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