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명유진 Feb 23. 2019

대학병원에도 성형외과가 있어요?

네 있습니다. 그리고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죠.

    필자는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이다.


    우선 누군가에게 나 자신을 이렇게 소개할 때 나를 위의 한 문장으로 소개하고 나면, 대화가 다음으로 자연스럽게 지나치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 대개 '대학병원에서도 성형을 해요?' '무엇을 주로 하세요? 눈? 코? 가슴?' 이런 질문들이 들어오게 마련이다. 물론 처음 서로 소개를 하고 안면을 터야 하는 입장에서 무엇인가 이야기를 나눌 거리가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긴 하다.


성형외과. jpg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이러한 '아싸' 분위기가 가끔씩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 대학병원에서 같이 근무하는 다른 의사들 조차 찢어진 상처 봉합 정도를 제외하고는 성형외과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를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물론 수술을 하고 수술실에서 자주 서로 마주치며 협진도 종종 하는 외과계열 선생님들은 대부분 알고 계신 경우가 많지만, 평소 잘 마주칠 기회가 없는 내과계열 선생님들은 진심으로 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가 무슨 일 하고 있는지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건 정말 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대개 그런 분들의 기억 속에서 성형외과라는 조직은 일반적인 의사들과는 비교되는 날티(?)가 풍기고, 지들끼리 이상한 농담이나 주고받으며 노는 부류로 인식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게다가 예전에 워낙 성형외과 개원가가 돈을 많이 벌고 잘 나가서 많은 의대생들이 성형외과 의사가 되고 싶어 하던 시절, 전설처럼 떠돌던 '성형외과 전공의를 하려면 이러쿵저러쿵해야 된다더라~' 같은 확인되지 않은 괴소문이 더해지며 그런 편견이 완성되어지는 것 같다. 진짜 그렇지 않은데...(눈물)


의학 미드에서도 성형외과 의사는 뭐 이런 XX 으로 나온다... 친구 부인과 바람피우다 걸리는 Dr.'McSteamy'    (출처 : Grey's Anatomy)


    그렇다면 과연 성형외과는 과연 쌍꺼풀과 콧대를 높이는 일 말고 어떤 일을 하는 걸까?

  



1. Cosmetic Surgery (미용 수술) 


    아마도 일반적으로 '성형수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바로 그것, 미용성형 수술이다. 미용 성형 또한 성형을 하는 부위에 따라 눈 성형, 코 성형, 악안면/윤곽 성형, 가슴 성형, 주름(항노화) 성형, 귀 성형, 체형 성형 등으로 나누곤 한다. 예전에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그리 많지 않아 대학병원에서도 미용 수술을 많이 했던 적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미용성형 시장의 공급이 사실상 수요를 앞지르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용 성형 환자는 개원가에서 소화하고 있다. 물론 대학병원에서도 미용수술을 하는 경우가 적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마케팅부터 사후 관리까지 진료의 모든 프로세스가 미용 성형에 세팅되어 있는 개원가 성형외과에 비하면, 애초에 현실적으로 대학병원에서 미용 수술 환자를 유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오시면 정말 잘해드립니다!).


성형은 과도하지 않게, 필요한 경우에만 필요한 만큼만! (출처 : Glasbergen.com)


2. Reconstruction Surgery (재건 수술)


    성형외과의 영문 full name 은 'Plastic & Reconstructive Surgery'로, 직역하면 곧 '성형 재건외과'이다. 재건이란 것이 결국 손상되거나 없어진 것을 다시 복구하고 만들어준다는 뜻이고, 이는 성형외과가 다른 대부분의 외과계열 진료와 가장 특징적인 차이를 갖는 점이다. 대학병원의 수술실에서 행해지는 수술 중 상당히 높은 비율은 '~ectomy', 즉 무엇인가를 뜯어내고 잘라내는 수술인데, 이는 우리 몸에 고형암이 발생하는 경우 이를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절제해 내는 것이 surgical oncology, 즉 종양 외과학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술장에선 정말 많은 인체 조직이 뜯어지고 잘려서 나오는데 반해, 이와 반대로 뜯어진 부분의 결손을 채워주기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서 붙여주는 수술은 극히 드문 편인데, 그러한 수술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성형외과이다.

Gluten-free reconstruction needed! (출처 : gluten free club)

    

    몸속의 장기들을 떼어 내는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의 의학 수준으로는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식받는 경우를 제외하면 아직은 없다. 현재 활발히 연구되는 분야인 이종 장기 이식 (다른 동물 종에서 장기를 떼어와 이식하는 것)이나 인공 장기의 경우, 아직은 활발하게 활용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벽들이 존재한다. 이에 반해, 암이나 외상으로 인해 결손 부위가 생긴 경우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다가 결손 부위를 메꾸고, 떼어 온 부위 또한 결손이 없게 하는 재건 성형학은 성형외과 의사들이 대략 지난 100년 간의 시간에 걸쳐 열심히 연구하고 진료해 온 분야이다.


세계 1차 대전 부상병들과 현대 성형외과학의 태동. 손상되어 비어 있는 곳을 예쁘게 채워주는 것이 재건 성형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출처 : British War museum)


    재건 수술 또한 부위에 따라서 크게 두경부 재건 (머리와 목), 유방 및 체간 (몸통) 재건, 상지 (손, 팔) 및 하지 (발, 다리) 재건으로 나뉜다. 두경부 재건은 이전에는 두경부 악성 종양 (암)의 광범위 절제 후 재건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조기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방사선 종양학의 발전으로 조직을 많이 떼어내는 경우가 예전에 비해 적어져, 재건 역시 흔하지는 않은 편이다. 유방 및 체간 재건은 현재 성형외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 중 하나인 유방암 수술 후 재건을 담당하는 파트이다. 예전과 비교하여 유방암이라는 질환의 생존율이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또한 암 생존 이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유방절제 수술을 함에 있어 유방 보존을 하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이 유방을 재건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재건의 기술 또한 많은 발전이 있었다. 또한 여러 연구를 통해 유방암 절제 후 재건을 시행하는 것이 외형의 변형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예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적인 부분의 장점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이에 더해 유방재건술이 국내에서 보험 적용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상지 재건은 주로 손 부위의 외상 후 재건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하지 재건은 외상 후 재건과, 또한 평균 연령의 증가 및 당뇨 환자의 증가로 인해 당뇨발의 치료 및 재건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뭐든 큰 빈틈이 생겨 새로 만들어 붙여야 되는 경우, 성형외과 의사가 출동해야 되는 것이다.

뱃살과 혈관을 떼어서 유방을 재건하면, 뱃살은 없어지고 가슴이 생긴다! (출처 : Americal Cancer Society)

   

 신체의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우선 근처 조직을 당겨와서 메꾸는 방법 (국소 피판 재건),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조직을 떼다가 붙여주는 방법 (유리 피판 재건 혹은 이식), 마지막으로 전혀 다른 물질로 만들어진 보형물을 넣어주는 방법 등이 있다. 이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수술은 다른 부위에서 조직과 그에 연결된 혈관을 채취하여 결손 부위에 혈관을 문합 (연결)하면서 붙여주는 미세 수술 기술을 이용한 유리 피판술로써, 대부분 1~2mm 이하의 혈관을 현미경을 보면서 손상 없이 채취하여 새로운 혈관과 이어주어야 하고, 수술이 완료된 후에도 언제든지 이어준 혈관이 막히는 경우 응급으로 재수술을 시행하여야 하므로, 수술이 성공하는 경우 그 혜택과 보람이 큰 만큼 난도가 높고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의 스트레스도 가장 높은 편이다.


현미경 보며 한 땀 한 땀 뜨다 보면 등줄기가 통 땀으로 젖어있다...(라임)

 



3. Trauma Surgery (외상 수술)

       

    성형외과는 또한 신체 각종 부위의 외상을 치료하는 진료과이며, 주로 안면부 (얼굴) 연조직 손상 (살이나 근육의 손상)이나 안면골 골절 (뼈 부러짐)을 복원하고, 또한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주로 미세 수술을 다루는 성형외과의 특성상 혈관이나 신경 손상이 많은 수부 (손)의 외상 또한 성형외과에서 많이 다루는 편이다.

 

골절 수술의 기본. 부러진 뼈를 맞춰서 (reduction) 고정하면 (fixation) 시간이 지나면서 뼈가 원래대로 붙게 된다. (출처 : AO Foundation)


    본래 성형외과학이라는 학문이 본격적으로 태동하고 발전한 계기는 세계 1차 대전이 결정적이었다. 그 이전까지의 전쟁과 달리 1차 대전의 전투에서는 자동소총이나 다이너마이트 등의 중화기가 본격적으로 이용되었고, 또한 양 측의 진영이 땅을 길게 파놓은 뒤 치르는 '참호 전투'의 양상이 벌어졌는데, 이로 인해 병사들이 이전과는 달리 참호 바깥으로 얼굴을 빼꼼히 내놓다가 보니 안면부 손상, 그것도 중상을 입는 경우가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전방에서 안면부의 심한 외상이나 화상을 입은 부상병들은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한 채로 후방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들이 운이 좋아 생존하게 된 경우 그들의 안면부 손상은 딱히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로 흉하게 아물었을 것이다. 이러한 부상병들이 넘쳐나게 되면서 이전까지는 없었던 방법으로 안면부의 조직 결손을 치료해야 하는 도전 과제가 생겼고, 이러한 도전을 앞서 구술한 국소, 유리 피판 및 이식의 방법을 통해 극복한 성형외과학의 선구자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좌) 세계 1차 대전 중 참호 전투에 여념이 없는 군인들.  (우) 현대 성형외과학의 아버지 Sir Harold Gilles. 영국 군의관이었다.


    이국종 교수님의 영향으로 일반 대중들에게도 '외상학'이라는 분야는 상대적으로 친숙하게 다가오게 되었는데, 워낙 외상외과 선생님들이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밤이고 낮이고 병원에서 일하며 집에도 못 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나 또한 병원에서 외상 진료를 한다고 누군가에게 말하면 그분들은 무언가 애잔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곤 한다. 다만 안면 외상은 환자의 생존과는 직결되는 분야가 아니고, 또한 일반적으로 중증 외상에서의 안면 손상의 경우 환자의 생명 징후들이 완전히 안정된 다음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성형외과 의사가 모든 것에 우선해서 수술방 문을 걷어차면서 응급 수술에 뛰어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쨌든 얼굴은, 시간을 충분히 갖고 차근차근 다시 원래대로 예쁘게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4. Congenital Malformation (선천 기형)


    또한 성형외과의 주요 분야 중에는 '소아 성형' 이 있다. 얼굴에 생기는 선천 기형 질환인 구순열 (입술 갈림증), 구개열 (입천장 갈림증) 환아들은 입술, 입천장 수술이 완료된 이후에도 턱뼈의 성장이 비대칭적이고 제한이 있어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악안면 교정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 대중들이 성형 수술 중 가장 무섭다고 생각하는 양악 수술은, 본래 구개열 환아들이 청소년기가 지나면서 턱뼈의 위치를 조정하여 기능적으로도 더 편하게 음식을 씹게 하고, 동시에 외형적으로도 더 나은 외모를 주고자 개발된 수술법이다.

 

구순열 수술 전후. 예쁜 아기를 더욱더 예쁘게!! (출처 : St Louis Hospital)


    손에 생기는 선천 기형인 합지증 (손가락 붙음), 다지증 (손가락이 5개가 넘음)의 경우에도 성형외과가 주로 진료하는 분야이다. 손은 기능적으로도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와 동시에 사람은 어딜 다니더라도 항상 내놓고 있는 부위이므로 아름다운 모양이 상당히 중요한 신체 부분이다. 이로 인해 손의 선천 기형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는, 향후 손을 쓰는 데에 문제가 없으면서도 동시에 남이 보았을 때 손의 모양에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도록 ‘예쁘게’ 수술을 해야 하는 목표를 같이 이루어야 한다.




5. Skin & Soft tissue Tumors  (피부 & 연부조직 종양)


   성형외과에서는 재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 혹은 악성 종양을 떼어내는 수술도 한다. 특히 얼굴에 잘 생기는 피하 낭종이나 지방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발생하는 지방종과 같은 양성 종양 (암이 아닌 혹) 들을 제거하는 것은 주로 성형외과의 몫인데, 이는 이러한 양성 혹을 제거하고 흉터를 최소한으로 남기는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의사들이 성형외과 의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나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즉 피부암이나 육종의 경우 광범위하게 절제 한 뒤 재건을 시행해야 되므로 , 이러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서 성형외과 의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큰 점은 성형외과에서 뗀다. 아주 큰 점... (출처 :  J Ped Surg)




6. Wound Healing (창상 치유)


    마지막으로 성형외과는, 환자들의 몸 어느 곳에라도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곳이 생기면 그러한 상처를 잘 낫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오랫동안 누워있게 되면 생기는 욕창 (pressure ulcer), 당뇨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당뇨발 (diabetic foot),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한 창상 (surgical site infection), 그 외에도 수많은 '잘 낫지 않는 상처'를 최대한 낫게 하고 원상태로 되돌리고자 하며, 필요하다면 여러 방법을 통해 상처를 도려내고 재건까지 시행하는 역할을 한다. 대개 이러한 상처들은 병원에서 가장 많이 아프고, 약하고, 힘들어하는 환자들에서 잘 생기며, 이러한 상처를 관리하기 위해 시행하는 창상 드레싱, 변연 절제, 재건 등에 매겨져 있는 의료 수가는 모든 의료 행위 중에서도 가장 낮은 편이기 때문에 (원가도 안나와서 하면 할 수록 적자...), 사실상 병원에서는 아무도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일이다. 하지만 상처를 낮게 하는 일은 결국 환자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역할은 마치 게임에서 등장하는 'healer' 와도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화려하지 않고 아무도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 대충 맞지 않을까?


성형외과 의사 = 현실판 힐러? (출처 : League of Legends)




    이처럼 성형외과는 단순히 쌍꺼풀을 만들고 코를 높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상당히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진료과이다. 머리 끝에서부터 발 끝까지, 어떤 진료과보다도 넓은 범위의 신체 부위를 커버하고 있으며, 예정에 없던 경우라도 환자에게 무언가 고치고 붙이고 연결해야 되는 일이 생기면 어디에선가 성형외과 의사가 나타나서 해결하는 뿌듯한 상황이 많다.

 

3-Dimensional bioprinting 은 성형외과학을 한꺼번에 몇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game changing 기술이다.  (출처: JPRAS)

   

    성형외과는 생명과 직결되는 수술을 하는 곳은 아니지만, 기능의 회복과 외형의 복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줄 수 있는 수술을 하는 진료 분야이다. 특히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조직공학, 면역학, 3D printing 등의 과학 기술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보고 이를 현실 속에 빠르게 적용하는 진료 분야이며,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의료 공학 기기의 도움으로,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많은 기술적인 발전이 실제로 성형외과학의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본 글에서 소개한 수술과 진료의 분야 이외에도 매년 수많은 새로운 수술법과 진료 분야가 생겨나고 있으며, 이는 곧바로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의 질로 연결되곤 한다. 필자 또한 진심을 다하는 수술과 진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위안을 줄 수 있는 진료를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되고자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대한민국을 강타한 삭센다 열풍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