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로자매의 아무말 인터뷰
세 고양이는 취향이 제각각이다. 좋아하는 장난감도 다르고, 잠자는 방식도 다르다. 심지어 간식 역시 취향이 다르다. 제일 큰 고양이인 로시 취향이 가장 까다롭다. 사람으로 치면 입이 짧고, 좋아하는 것만 먹는다. 그에 비해 로도는 거의 아무거나 잘 먹고, 막내 로솔이는 없어서 못 먹는다(하하).
닭가슴살과 츄르는 세 고양이가 모두 좋아하는데, 먹는 방식이 다르다. 보통 간식을 줄 때 영양제도 같이 주는데, 로시는 그걸 기가 막히게 알아챈다. 그리고 뭔가 섞어 주거나 하면 냄새를 맡으면서 의심부터 하고 본다. 이런 초 의심쟁이 고양이에겐 따로따로 주는 게 낫다. 그리고 먹는 것도 따로 따로 먹는다. 하나 다 먹고 나머지를 먹는다.
로도는 츄르도 핥고, 닭가슴살도 먹으며 두 가지를 함께 즐긴다. 로시가 먹는 방법과 다르다. 그리고 약이 섞여도 츄르만 있으면 그냥 일단 먹는다. 성질은 더럽지만, 밥투정은 없다. 그냥 로도는 인간만 없으면 다 행복하다.
로솔이는...
...
그냥 귀엽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