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처음부터 끝까지 외로운 게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지금 내가
외로워서가 아니다
피었다 저 혼자 지는
오늘 흙에 누운
저 꽃잎 때문도 아니다
형언할 수 없는
시작도 알지 못할 곳에 와서
끝 모르게 흘러가는
존재의 저 외로운 나부낌
아득하고
아득하여
2024.3.14. 알 수 없는 삶의 흐름에 내던져진 나의 존재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