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상한호랑이 Apr 29. 2024

「일요일」 -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바쁘다고 늦게 자고 게을러서 늦게 깨는

아빠의 늦은 아침 밥상머리

우리 아가 매달려 칭얼칭얼대다가

두부 한 쪽 입에 물고 나풀나풀 갑니다

병아리처럼 마당을 한두 바퀴 돌다 와선

동미치쪽 하나 물고 콩당콩당 갑니다




2024.4.29. 지저귀는 아기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은.

매거진의 이전글 「가을날」 - 도종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