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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Apr 30. 2024

「일요일 아침」 -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지금부터입니다 지금 죽지 않고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까 지금부터라도 모든 것을 버리지 않고 어떻게 새로울 수 있습니까 마늘순이 쑥쑥 솟는 햇빛 좋은 밭가에서 부활절을 기다리는 일요일 아침




2024.4.30. 비우지 않는 공간 속에는 다시 채워지는 일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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