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너무 일찍 왔거나 너무 늦게 왔거나
둘 중에 하나다
너무 빨리 떠났거나 너무 오래 남았거나
또 그 둘 중에 하나다
누군가 서둘러 떠나간 뒤
오래 남아 반짝이는 반짝임이다
손이 시려 손조차 맞잡아 줄 수가 없는
애달픔
너무 멀다 너무 짧다
아무리 손을 뻗쳐도 잡히지 않는다
오래오래 살면서 부디 나
잊지 말아다오.
2024.8.10. 빛의 속도로 찾아온 그대 모습은 여전히 너무나 멀기만 하고.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