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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Sep 10. 2024

「말하고 보면 벌써」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말하고 보면 벌써

변하고 마는 사람의 마음


말하지 않아도 네가

내 마음 알아 줄 때까지


내 마음이 저 나무

저 흰 구름에 스밀 때까지


나는 아무래도 이렇게

서 있을 수밖엔 없다.




2024.9.10. 그 마음 말로는 다 할 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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