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게 묻는다」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바람에게 묻는다

지금 그곳에는 여전히

꽃이 피었던가 달이 떴던가


바람에게 듣는다

내 그리운 사람 못 잊을 사람

아직도 나를 기다려

그곳에서 서성이고 있던가


내가 불러줬던 노래

아직도 혼자 부르며

울고 있던가.




2024.10.8. 넌지시 드리운 기억이 넘실대는 바람을 타고 넘어올 때면.

매거진의 이전글「선물」 - 나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