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닭의 소리 ― 삼호」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문기슭에 바다해ㅅ자를 까꾸로 붙인 집

산듯한 청삿자리 우에서 찌륵찌륵

우는 전북회를 먹어 한녀름을 보낸다


이렇게 한녀름을 보내면서 나는 하늑이는

물살에 나이금이 느는 꽃조개와 함께

허리도리가 굵어가는 한 사람을 연연해 한다




2025.8.18. 늘어가는 나이테를 짐작해 볼수록.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 백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