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하늘」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제비는 두 나래를 가지었다.

시산한 가을날─


어머니의 젖가슴이 그리운

서리 나리는 저녁─

어린 영靈은 쪽나래의 향수를 타고

남쪽 하늘에 떠돌 뿐─


(1935.10 평양에서)




2023.12.15. 따스한 고향을 그리는 사내는 애달픈 마음만 홀로 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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