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의 새벽」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우리 집에는

닭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 달라 울어서

새벽이 된다.


우리 집에는

시계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 달라 보채어

새벽이 된다.


(1938. 추정)




2023.12.28.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가 있다면 시계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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