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stain Life Feb 21. 2022

봄동 샐러드

내추럴 페어링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는 겨울을 인내하고 땅 위로 봉긋이 피어오른 봄동이다. 거칠고 푸른 겉 잎사귀에서 추위를 이겨낸 강인한 생명력을 엿본다면, 화사한 노란빛을 띤 속잎엔 고로쇠 수액처럼 달콤한 수분이 가득 차 있다. 



봄의 문턱에서 겨울과 봄의 정취가 한데 어우러진 봄동으로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을 깨운다. 봄동 샐러드와 산딸기의 아로마가 봄꽃처럼 피어나는 상큼한 펫낫 한 잔을 곁들이면,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다.

이전 01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