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7일
아들아.
엄마는 매일 너를 재우며 다양한 인사를 건넨단다.
오늘은 볼이 발그레해진 너를 보고 있자니
내가 살면서 이토록 멋진 일을 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구나.
어떤 일을 해내도, 널 낳고 키우는 일만큼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거야.
엄마도 이런 감정을 가지게 될 줄 몰랐단다.
엄마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
넌 아마 절대로 모를 거란다.
우리 아들이 알고 있는 사랑으로는
설명이 안되니 말이야.
엄마도 널 낳기 전에는
이런 압도적인 사랑이 있을 줄 몰랐단다.
아들아.
너의 삶이 눈부시게 빛나길 바란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 되길 바라.
시련과 슬픔이 살면서 어찌 없겠니.
중요한 건 그걸 어떻게 해석하고, 지나가서, 얼마나 더 크게 일어설지 란다.
시련과 슬픔에 굴복하지 말거라.
실패의 얼굴을 한 과정에 주저앉지 말거라.
고난이 오면 그다음의 성취를 생각하거라.
즐거운 일이 가득한 사람보다
역경을 잘 소화해 낸 사람이 더 행복하단다.
우리 아들의 삶에
힘든 일이 하나도 없기를 기도하지 않아 엄마는.
눈물 나고, 사무치고, 뼈가 시리도록 아픈 경험들을
멋지게 딛고 일어서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해.
그런 삶이라면
엄마도 꽤 뿌듯할 것 같구나.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