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적당 May 10. 2023

10개 나라 여행하고 깨달은 점

<세이노의 가르침> 일독일행 DAY7

10분 이상 고민하지 말라

그저 고민의 핵심을 정확히 스스로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노력하는 쪽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도 안 된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건 그것을 종이에 적어 보라. 틀림없이 서너 줄에 지나지 않는다. 그 몇 줄 안 되는 문제에 대해 10분 안에 해답이 나오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으로서는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 아니다. 그 10분을 질질 고무줄처럼 늘여 가면서 하루를 허비하고 한 달을 죽이며 1년을 망쳐 버린다.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사귀면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는데도 인생에서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여태껏 본 적이 없다.” 앤드류 매튜스 [마음 가는 대로 해라]

문제의 핵심은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라.

고민과 문제를 혼동하지 마라. 문제는 해답 혹은 해결이 요구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10개국 여행하고 깨달은 점

20살에 목표를 세웠다. 20대에 10개국 나라를 여행하겠다. 그리고 25살에 목표를 이뤘다. 이 목표 달성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까? 그렇지 않았다. (일단 당장에는) 나에게 여행은 현실에 대한 외면이자 도망이었다. 멀리, 좀 더 오래 머물다 오면 현실의 고뇌가 씻은 듯 사라질 줄 알았다. 조금만 쉬다 오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출발할 때는 가벼운 마음이지만, 돌아올 때는 더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 외면했던 과제, 협업하던 프로젝트, 누군가와의 관계. 모든 문제가 고스란히, 아니 몇 배로 불어나 있는 현실로 돌아와야 했다. 나에게 여행이 ‘도망’이었음을 깨닫자 더 이상 외국에 나갈 일이 없어졌다. 떠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걸 깨달은 때에 비로소 이 여행들을 통해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제야 진정한 의미의 ‘컴백홈’을 했다. 이제는 나에게 닥쳐진 일들을 외면하지 않는 힘이 생겼다.


매거진의 이전글 몰입은 정신을 오히려 맑게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