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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ke May 10. 2021

MZ세대의 음악을 찾아 듣는 새로운 방법들

음악 + a의 방법들

이제 음악시장은 더 이상 차트만이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기존의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차트 순위에 다른 플랫폼들이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는 플랫폼마다 각기 다른 곡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 일들이 비일비재해졌다. 이는 과거에는 없던 현상이며 과거에 비해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다양해졌다는 의미기도 하다.     


또한 단순히 음악을 음악만으로 소비하지 않게 되었다. 현재의 리스너들은 음악을 더 감각적으로 즐기려고 하거나 단순히 감상 이상의 효용을 얻고자 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가 성행하기 시작하고 아티스트 단위가 아닌 곡 단위의 감상이 훨씬 많아졌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음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당장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차트가 여전히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흐름에 따라 차차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찾아내는 방법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새롭게 음악을 찾아내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1. 플레이리스트     


역시 지금 가장 대세는 ‘플레이리스트’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떼껄룩, 에센셜, 코지팝 등의 플레이리스트 채널들이 가볍게 몇 십만, 몇 백만의 조회수를 넘기고 있다. 이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DJ플레이리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만큼의 영향력을 따라오긴 힘들어 보인다.    


          

유튜브의 플레이리스트 채널들의 큰 장점은 시각적인 요소가 선곡된 음악들의 감성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에 있다. 제목 또한 감각적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사용자들이 급증하던 시기부터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솔직히 요즘 세상에 유튜브로 음악 안 들어본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무엇보다 유튜브에서 붙이는 광고들이 원작자에게 수익이 간다는 점이 사람들에게 거리낌 없이 유튜브의 플레이리스트 채널들을 이용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2. 큐레이션 서비스     


음악을 단순히 귀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큐레이션이 덧붙여지는 서비스도 나타났다. 대표적인 것이 현재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 중인 ‘주5일 MUSIC' 같은 서비스이다.     


유독 문화예술 중에서 대중음악 분야는 큐레이션이라는 영역이 잘 되어 있지 않은데 단순히 음악을 감사하는 것을 넘어 이 음악이 왜 좋은 건지, 어떤 음악인지,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지를 얘기하며 더 깊이 있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도와준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06254

            

매일 ‘하루에 1곡’이라는 슬로건처럼 다수의 곡을 한 번에 듣는 것보다는 한 곡이라도 제대로 듣자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좋아하는 곡이 생기면 그걸 몇 번씩이라도 듣는 사람들에겐 플레이리스트보다 더 취향일지도 모르겠다. 메일링 서비스로 뉴스레터처럼 메일로 매일 발송된다.     


단순히 곡에 대한 큐레이션을 넘어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 음악 산업의 관계자들의 인터뷰, 음악계의 이슈 등에 대해 다루어 음악 산업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만들어 준다. 음악에 대한 탐미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다.     


3. 음악 + SNS (흐름 드 살롱)     


최근 ‘클럽하우스’가 화제다.(그러나 필자는 안드로이드라서 써본 적이 없다...) 오디오를 기반으로 한 SNS 서비스가 떠오름과 동시에 각광을 받기 시작한 서비스가 바로 ‘흐름드살롱’이다.              



애초에 ‘흐름’은 DJ들이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앱이었다. 그러나 최근 살롱 기능을 추가하여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흐름 드 살롱’으로 새로 태어났다. ‘흐름 드 살롱’에서는 DJ들이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오디오로 채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처럼 피드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양질의 음악을 찾아주면서 SNS의 기능을 더하여 음악을 완벽하게 소통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만들었다. 또한 클럽하우스가 아직 아이폰에서만 가능하다는 점도 크게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이전의 흐름 기능과 현재의 살롱 기능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 때문에 라디오처럼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만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도 SNS 기능을 배제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필자도 최근에 자주 쓰는 중인데 꽤 만족스러운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가. 단순히 음악을 음악으로만 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MZ세대는, 다수의 대중은 음악을 물론이고 거기에 또 다른 무언가를 같이 원하는 것 같다. 음악을 듣는 축복을 더 감각적인 방식들로 즐기기를 바라며 다양한 방식의 음악을 접하는 방법들은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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