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초공개> 신스팝 밴드 멜튼의 향후 계획은?!??!
지난 회차의 Part 2 에 이어 멜튼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Q. 두 분이 서로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첫인상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A. 우용 : 저희는 서로 20살, 21살 때에 처음 만났어요. 서로 해보고 싶을 게 많을 때여서 같이 밴드 같은 것도 해보자,라고 얘기가 되어서 곡도 쓰고 합주를 하곤 했는데 그때에는 서로 아직 아는 게 많이 없어서 사운드 구현 자체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조용히 친한 형, 동생으로만 지내다가 올해 초에 형의 솔로 앨범을 작업하다가 지금은 서로 아는 게 생겨서 사운드 구현이 가능해졌다는 걸 알았어요. MTR을 사용해서 신스 팝을 기반으로 라이브 사운드를 내는 밴드를 해보자고 얘기가 되었죠. 그렇게 시작이 되었어요. 아예 레트로 한 것보다는 레트로 하면서도 세련된 것들을 많이 생각했어요. 그래서 레퍼런스로 아이돌 음악을 듣기도 해요.
처음 공연장에서 서로 다른 팀으로 만나고 제가 SNS로 연락해서 따로 강남역 카페에서 만났어요. 그때 당시에 어쿠스틱 곡을 하나 써놓은 게 있는데 그걸 같이 하고 싶었거든요. 그때 본 첫인상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가식적이고 재수 없었어요.
지훈 : 푸하하하하하하
우용 : 뿔테 안경을 쓰고 엄청 젠틀한 말투로 말끝마다 웃음을 보이면서 얘기하더라고요. 그런 게 ‘저 사람 왜 이렇게 가식적이지?’라고 생각했어요. 착한 사람인 것 같은데 내면은 아닐 것 같은 느낌? 부탁을 해야 하는데 어떡하지, 하다가 그런데 얘기해보니까 또 재밌었어요.
지훈 : 처음 만난 공연장에서 서로 다른 팀으로 만났을 때, 학교 동기의 동생의 밴드가 왔던 거였고 그 친구랑 제가 사이가 나쁘지 않았어요. 친구의 지인이니까 나름 예의를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예의를 가식으로 보다니!
Dike & 우용 : (빵 터짐) 푸하하하하하하하 (3)
지훈 : 아무튼 그렇고, 처음엔 외국인인 줄 알았어요. 혼혈인가, 하다가 자세히 보니 아닌 것 같고. 첫 만남 때 어떤 대화를 했는지 기억이 섞여서 생각이 잘 안 나는데 그 상황 자체가 신기했어요. 강남이라는 곳의 카페에서 만난 상황이. 저는 강남을 갈 일이 없어서 처음 강남의 카페에 그것도 인싸(?)들이 가는 곳 같은 장소에서 만나서 뭔가 그래서 약간 재수 없게 말했을 수도 있어요.(웃음) 강남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거야, 하고. 그리고 음악 하는 사람끼리 만난 게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우용 : 저도 제가 자선해서 이렇게 만난 건 처음이었어요.
지훈 : 첫인상은 얘를 이렇게 오래 볼 줄 몰랐죠.
Dike & 우용 : (빵 터짐) 푸하하하하하하하 (4)
지훈 : 또 분당이라는 곳에 처음으로 이렇게 자주 가게 돼서 신기했어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합주도 해보고 기존의 제 친구들과 성격도 달라서 재밌었어요. 담배를 피운다고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엔 무서웠거든요.(웃음) 키도 막 크고. 합주하다가 잠시 담배를 피우러 다들 나가면 저는 안 피우니까 같이 나가서 옆에서 안경 쓰고 구석에.(웃음) 그러다가 ‘들어갈까?’하고. 합주할 때도 제가 목소리가 작으니까 ‘안 들려, 안 들려’ 그러고. 그거 자체가 엄청 웃겼던 것 같아요. 은근히 추억이 많은 것 같아요. 그때의 추억 자체가 첫인상처럼 느껴져요. 기억력이 좋지 못한 게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우용 : 첫날 만남이 길어진 게 음악 얘기를 많이 했어요. 형이 저를 신기해했었고 남들이 안 하는 이상한 쪽으로 음악을 들으니까 형이 좋아했어요. 그래서 몇 번 더 만난 거고. 약간 소개팅 느낌이었어요.
Q. 2년 전에 나온 멜튼의 <Don't Leave Me>는 지훈의 솔로 앨범이었어요. 아무래도 본격적인 멜튼의 시작은 그 이후인 <Starry night>부터로 생각하는 게 맞을까요?
A. 지훈 : 그렇죠. 아닐 수도 있고요. 처음에는 영어로 노래로 말을 뱉고 노래를 하는 게 괜찮은 건가, 라는 생각을 했어요. 혼자 다른 걸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었어요. 그래서 처음 영어 가사를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제가 쓰고 싶은 말을 했던 첫 곡이라서 아쉬움도 있지만 기억에 남는 곡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QDioDdPtPKA
Q. 개인적으로 제 주변에서는 <Starry night>을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에요. 앞서 이미 얘기하긴 했지만 이 곡을 작업할 때 있었던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까요?
A. 지훈 : 그때 진짜 우울했어요. 한창 롤이라는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잘하지 못해서 맨날 졌는데 거기에 아무무(?, 롤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라는 캐릭터가 있어요. 붕대를 막 감고 어린애가 슬퍼 보여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우용 : 당시에는 둘 다 우울해있었고 가사 쓰는 게 어렵지 않았어요. 진짜 쉽게 빨리빨리 나왔어요.
지훈 : 말하고 싶었던 걸 툭 뱉었던 것 같아요. 제 어투나 이런 게 같이 붙어서 센 건 세고 부드러운 부분은 부드럽고.
우용 : 앨범 커버의 이미지를 머리에 넣어 놓고 생각을 해서 거기에 맞춰서 쓰다 보니 금방 했던 것 같아요.
지훈 : 책을 하나를 펴는 느낌이었어요. 다음 이야기는 뭘까, 하면서 넘기고 이야기가 끝나는데 그런 느낌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하나의 이야기? 남들이 자기 이야기를 대입해 볼 수 있는 그런 장치들이 앳되고 어설픈 느낌이 어느 정도 있지만 그거대로 재밌는 것 같아요.
Q. 두 사람이 추천하는 멜튼의 음악은 어떤 곡일까요? 그리고 그 곡의 감상 포인트는 어떤 부분인지 알려주세요.
A. 우용 : 저는 <If, Only> 요. 그 곡에 정말 저와 형, 두 사람의 캐릭터가 공존해 있어요. 그리고 최대한 후렴에 둘 다 튀게 만들고 싶었어요. 저의 라인도 나오고 형의 목소리도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대중적인 결과물이라고 생각했고 가사는 슬프면서도 음악은 신나고. 그런 부분의 표현이 재밌게 풀린 것 같아요.
지훈 : 지금 시기에 맞는 것 같아요. 저는 겨울에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생각도 났어요.
우용 : 원래는 외주작업을 하느라 만들던 곡인데 분위기가 뭔가 멋있는데 인트로를 기타로 만들기까지 해 보니 이건 우리 곡이더라고요.(웃음) 조용히 다시 프로젝트 파일을 저장하고 미리 거기에 제목도 지어놨어요. <If, Only>라는 제목을 쓰고 싶었어요. 형의 목소리를 잘 살려주는 후렴을 만들고 싶었고 두 사람의 캐릭터를 살려주는 게 포인트였어요. 이별이라는 감정을 슬프게 풀고 싶지 않았고요. 살짝 아련하면서도 고개 까딱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이별 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지훈 : 저는 <Narcissist>에요. 최근에 드는 생각인데 그럴 때가 있던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을 엄청 잘 챙기는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못하는 것도 아니고. ‘나 잘났어’는 아닌데 그게 주변에서 나르시시스트의 느낌이었나 봐요. 나름 풍자 아닌 풍자였어요. 사람들의 말에 ‘이게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딱히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또 들지 않았어요. ‘난 열심히 잘 살고 있어’라고 생각해서 그런 느낌을 담으려고 했어요. ‘다른 생각을 할 시간에 나를 좀 더 채울래’라는 가사도 중간에 나오고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얘기도 했었어요. 그런 게 강박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이기적으로 살자는 느낌은 아니고 이것도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라는 거였죠. 지금의 제가 지친 것도 있고요. 생각보다 좀 무거운 느낌이에요. 저한테는 무거운 이야기였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i0X4vxcF6lc
Q. 현재 멜튼은 회사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지훈 님의 경우는 원래 밤별뮤직에 있었지만 그 이후엔 쭉 독립적으로 음악을 하고 있고요. 최근 주변을 보면 회사에 합류하는 아티스트들도 많지만 반대로 회사를 나와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유가 있을까요?
A. 지훈 : 사람 사이의 관계를 떠나서 음악적으로 생각해보면 인디라는 게 인디가 아니 게 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회사 안에서는 ‘컨펌’을 받아야 하니까 팀이나 밴드 안에서 다 협의가 끝나고 작업을 했는데 거기에 한 번 더 다른 사람의 색을 덧대는 게 답답했던 것 같아요. 무언가를 아티스트가 만들었을 때 회사에서 ‘이거를 어떻게 더 멋있게 좋은 느낌으로 낼까’라는 게 아니라 ‘이건 좀 어려울 것 같은데’라는 게 더 커서, 물론 그분들의 걱정 반과 노하우 반이라고 생각하는데 아티스트들에게 좀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음악을 다른 감각들로 돋보이게 하는 게 아니라 음악 자체에 들어가서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는 게 있었고 그게 좋으면 괜찮은데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고 진행이 되었던 것도 있었고요. 저희 팀의 경우는 그게 엄청 심하진 않았는데 보통 그런 것 같아요. 주변을 봐도 그렇고.
본인들의 음악을 본인이 고민하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뭔가 잡혀있으면 내야 하고 이러다 보니 자기 음악에 고민을 하기보다는 ‘내야만 해’라는 강박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사실 그냥 방법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그게 안 맞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고. 조금 더 자유도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심리적으로도 그랬고요. 점점 심리적으로 ‘회사의 맘에 들려면 이런 곡을 써야 해’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NHKOGokaoqM
Q. 신스 팝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지만 두 사람이 신스 팝 외에도 다른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장르의 작업도 계획하고 있는 게 있을까요?
A. 지훈 : 서로 의견을 맞출 수 있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얘기를 하고 있는데 막 무언가를 고집할 생각은 없어요. 이래야만 돼, 라는 건 취지에도 안 맞고.
우용 : 처음 시작은 라이브를 봤을 때 좋아야 해, 라는 게 멜튼의 시작이었어요. 뭔가 정해진 건 없었고 그냥 두 사람이 섞여서 지금의 모습이 나온 거라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부분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한 팀이 하나만 쭉 할 수는 없으니까 생각이 점점 바뀐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좋은 것 같아요. 저희의 스타일을 가지고 풀 수 있다면 상관없어요. 그런 건 서로 얘기하면 항상 타협이 되고 같이 하기 때문에 저희의 음악이 나오는 거니까요.
지훈 : 서로의 갈증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어떤 팀이든 그게 에너지가 되는 것 같고. 그래야 부대끼면서 뭔가 생기는 것 같고 너무 딱 맞아도 힘들 것 같아요.
우용 : 오히려 딱 맞으면 의견을 내지 않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둘 다 욕심이 많아서 티격태격도 하는데 그렇게 했기 때문에 더 좋은 게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생각보가 사람들이 저희 곡 중에 신나는 곡의 경우 제가 형에게 억지로 시킨 줄 아는데 절대 아니에요.(웃음) <Take me higher>도 <Narcissist>도 형이 스타트를 끊었어요. 절대 그게 아니에요!
지훈 : 내가 시작했는데 왜...(웃음)
우용 : 형이 채워 넣는 걸 은근히 좋아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RG_uKn219m4
Q. 두 사람이 함께 곡 작업을 할 때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하나요? 워크 플로우(Work flow)도 궁금하고 가사가 먼저일지 트랙이 먼저일지도 궁금해요.
A. 우용 : 트랙이 먼저예요. 스케치로 구성을 다 짜 놓고 시작을 하고 가사는 항상 맨 마지막이에요. 그렇게 한 다음에 악기를 채워 넣는 식이에요. 기본 리듬과 신스, 가이드 보컬, 기타 라인, 베이스 등을 만들고 멜로디는 항상 완성을 시킨 상태로 악기를 채워 넣는 것 같아요.
지훈 : 곡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긴 해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인데 여러 가지 악기를 가지고 멜로디로 바꿔서 만들어보기도 해요. 그렇게 하자다 특이하게 나오는 것도 있고 엎어 버리기도 하고요. 앉아서 계속하다 보면 정리가 되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가이드를 하고 보컬 컨셉을 정하고 색을 넣어서 다시 녹음해요.
우용 : 생각해보면 편곡도 점점 바뀌어서 계속 수정을 하게 되니까 결국 순서는 없는 것 같아요. 시작의 순서는 있는데 끝은 항상 다른 것 같아요.
Q. 이번 <If, Only>의 뮤직비디오가 멜튼의 첫 뮤직비디오잖아요. 여자 모델 분과 색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뮤직비디오에 관한 에피소드나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A. 지훈 : 이 곡을 만들고 서로 상상을 하다가 뮤비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엔 라이브 클립은 생각했는데 뮤비도 재밌을 것 같아서 모델들을 찾아보고 영상을 아는 형에게 맡겼는데 중간에 에이전시에서 외국인 모델은 어떠냐는 제안이 와서 그것도 색감이 신기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로필들을 보고 이 모델분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찍게 되었어요. 재밌었던 건 촬영을 할 때 알았는데 배우 분이 성숙한 이미지였는데 저보다 어려서 깜짝 놀랐어요.
우용 : 약간의 연기가 있었는데 무언가를 전해주는 장면이 있어서 그걸 누가 할지를 두고 싸웠었어요. 형이 저는 연주 씬이 있으니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죠. 다음 날 그 상황이 왔는데 전해주고 모델을 쳐다보면서 웃어야 하는데 그걸 어려워하더라고요. 스태프들이 다 진지한데 저만 빵 터져서 엄청 소리 내서 웃었어요. 결국 그 씬이 편집이 되었어요.
지훈 : 너무 어려웠어요. 손만 나올 줄 알았는데 웃고서 아쉬워하는 표정까지 나와야 해서 어색하더라고요.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면 모델 분이라서 그런지 같은 사람인데 뭔가 창피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김밥이 간식으로 나왔었는데 그것도 신기했어요. 외국인도 김밥을 먹는구나, 했죠. 저는 외국인을 본 적이 많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Q. 두 분 모두 아직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A. 지훈 : 저희는 곧 양구로 갈 것 같습니다.
우용 : 멋지게 백두산 부대 21사단으로 동반입대를 합니다.
지훈 : 괜찮을까? 잘 모르는 곳이라서.
우용 : 상상하지마.
Dike : 21사단.... 음... 잘 다녀와.(웃음)
지훈 : 메이커라고 하더라고요.
우용 : 저희 손으로 눌렀습니다.
지훈 : 1 지망이었어요. ‘양구, 이름이 너무 맘에 드는데!’하고 막. 왜 그랬을까. 가서 너무 웃길 것 같아요. 감성이 성장돼서 돌아올 것 같기도 하고.
우용 : 둘이 가기로 한 거 평범하게 가지는 말자고 했었어요. 남다른 걸 해보는 걸 좋아해서 형한테는 미안하지만 저는 나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종의 테스트라고 생각해요. 이것까지 같이 견디고 나와서 팀을 하면 정말 운명이고 거기서 찢어지면 그것도 운명 아닐까요.
지훈 : 왜 테스트를 양구에 가서 해??!?!?!?!?!?!!?!!
Q. 어떤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인가요?
A. 지훈 : 지금 드는 생각은 막 그렇게 마냥 착한 아티스트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나쁜 아티스트가 되자는 건 아닌데 소신이 있고 저를 저 자신으로 알 수 있는 아티스트였으면 좋겠어요. 누구 같다는 건 좋아하지 않아서 표현 방법은 참고할 수 있지만 이 사람은 이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아티스트였으면 해요. 물론 생활도 행복했으면 좋겠고. 모든 걸 잘하는 것보다는 ‘이 사람 이걸 잘해’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우용 : 저는 좀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Only one이 되고 싶어요. 감각적인 쪽으로 그러고 싶고 물론 유명하기도 하고 싶고요. 기타가 유명한 팀이 많이 없는데 기타가 깔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걸 증명하고 싶고 제가 늘 생각한 거였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A. 지훈 : 간간히 음원이 나올 수도 있어요. 작업을 끝내 놓은 음원이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되는 팀이었으면 좋겠어요. 말하는 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계획이라기보다는...
우용 : 그건 각오 아니야?
지훈 : ‘충성’을 해야 하나.
우용 : 저희가 곡은 만들었는데 안 나온 게 많아서 그 곡들을 군 기간 동안 나가게 할지 제대 이후에 낼지를 얘기하는 중이에요. 짧은 시간이 아니니까요.
Q. 마무리 인사를 해주세요.
A 지훈 : 저희는 보기와 다르게 비슷한 점도 많고 욕심이 많은 팀인 것 같아요. (??????)
우용 : 마무리 인사라는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지훈 : 안녕히 계세요. 충성.
2020년 7월에 만나요.
전지적 Dike 시점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의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멜튼의 음악.
한 번 듣는 것만으로 어떤 매력인지 바로 납득 가능 보장!
지훈의 국보급 음색과 우용의 기타 라인만으로도 들을 가치는 충분하다.
다시 민간인이 되어 돌아오는 그 날까지 건강하기를...
(PS. 어쩌면 두 사람 코드가 잘 맞는 개그듀오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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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아티스트 인터뷰 매거진 <인디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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