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도 울기도 애매할 때는 차라리
활짝 웃어버릴래
하하, 갑자기 웃어버리면
근엄하신 신(神)도 당황하실 터
거울을 보니 주름살이 늘었는가?
주름 물결이 만방에 퍼져 나가도록
못난 얼굴도 활짝 웃어버리면
그 얼굴에 누가 침을 뱉으랴
활짝 웃어버릴래.
산 속에 핀 쑥부쟁이 (지난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