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족과 사이 안 좋은 건 사람들 사이에서 약점이 된다. 결국에는 뒷배경 없는 힘없는 존재, 가까운 사람으로부터도 사랑받지 못한 귀하지 않은 사람 취급당하고 은근 무시한다. 물론 티는 안내지만 그걸 약점으로 생각하고 은근 무시하는 사람들도 종종 생긴다. 그런 사람들이 내게서 자신의 우월함을 찾다 보면 그런 것이었겠지. 원가족은 내가 선택한 게 아닌데 그리고 내 잘못이 아닌데 난 피해자뿐일 뿐인데도 세상은 내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는다. 사랑 많이 받으면 좋으련만 내게 그런 행운은 없었고 이런 가혹한 세상을 살았다고 외쳐도 돌아오는 건 '네가 사랑받지 못하게 행동했겠지'라는 의심과 질타를 받게 된다. 하지만 난 그저 순하고 평범한 아이였다. 내 잘못이 아니다. 이제는 사랑받으려 애쓰지 않는다. 내가 나를 위해주고 사랑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