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페이스대로

by 어차피 잘 될 나

강남에 사는 사람들만 열심히 산 건 아닌데

하루에 몇 억씩 올라있는 글이 카페에 올라온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씁쓸하고 조급해졌다.

난 내 페이스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이런 대화 주제로 유도하는 지인을 보며

'왜 저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안다. 열심히 살고, 잘 살아보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부'는 쟁취할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기에 나는 내 운 때를 기다리고 있다. 발버둥 쳐도 안된다는 걸 경험을 통해서 이미 학습했기 때문이다.

참 씁쓸하다.

하지만 난 여기서 무너지지 않는다. 꽃이 늦게 필뿐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보다 화려한 꽃을 피울 날이 올 것이다. 꼭 화려하지 않아도 좋다. 내가 매 순간 행복하고 즐겁게 살며 적절한 타이밍에 꽃을 피우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남의 행복의 기준에 내가 휘둘릴 필요는 없다. 난 남들의 시선에 정의되지 않는 소중한 사람이다. 남들의 행복 기준이 나의 행복 기준이 될 수 없다. 그리고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돈만 좇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그런 이를 보면 존경도 동경도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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