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장 갔다가 10여 년 전에 특별한 친분은 없고 얼굴과 이름만 알던 분을 마주치게 되었다.
그분이 나를 찾아 내가 앉아 있는 곳으로 와서 인사를 했다. 자신을 가리키며 자기가 누군지 알아보겠냐고.
첫눈에는 못 알아봤지만 알아보겠냐고 인사해 오니까 어렴풋이 알아보았다. 조금 더 집중하니 이름이 떠올랐다. 그때도 예쁘게 봤었는데 여전히 먼저 인사해 올 정도로 성격도 좋다.
나를 기억하고 찾아와 먼저 인사해 주셔서 감사했다.
이 정도면 정말 까방권 드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사회생활의 최고의 치트키는 인사라고 한다.
이렇게 고귀한 분들을 보면서 나도 많이 배운다.
난 어색하게 아는 사이이면 나를 알아볼까 봐 쭈뼛쭈뼛하며 피해 다니는 경향이 있는데 많이 반성하고 많이 배우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