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완선 김완선 좋아

by 어차피 잘 될 나

어릴 때 TV에 나온 가수

인형처럼 예뻤다.

그 시대에는 춤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게 생소했고

대부분 차분히 정적인 자세로 부르는 시대였다.

어린 내 눈에 비친 모습은 색다르게 무대에 서는 가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김완선에 대해서 그 시대에는 가창력이 부족해서 댄스로 승부 본다는 말들이 들렸던 것 같다. 그래서 노래 못 부르는 가수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어른이 되어서 최근 그녀의 과거 영상을 보는데 춤추면서 라이브도 완벽했다. 누가 감히 그녀를 노래 못 부른다고 했는가?! 목소리가 타고난 가수다. 매력적인 보이스이다.

차가워 보이는 그녀는 춤을 완벽하게 추고 무대에서 카리스마 있었다. 그래서 차도녀일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고등학생 때 미술선생님이 자기가 연예인을 많이 봤는데 젤 예쁜 연예인이 김완선이라고 해서 배우가 아닌 가수를 말해서 의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물이 더 아름답다는 댓글이 보이는 것 보면 진짜 존예인가 보다.

고모와 고모부로부터 제대로 정산도 못 받고 어린 나이에 혹독한 훈련을 통해 멋진 예술가로 발전해 온 김완선 님.

최근 유튜브로 김완선의 과거 초청공연에서 얼굴에 밴드를 여러 군데 붙이고 무대를 혼자서 꽉 채운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직전에 사고가 나서 밴드를 붙이고 나왔다고 한다. 그 영상을 보고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예술가로서 정점을 찍은 그녀지만 화려한 외모와 대비되게 정말 겸손한 것 같다. 그 겸손함이 그녀를 더 빛나게 하는 것 같다.

완선 언니, 응원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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