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거래

거래 성사 쉽지 않아

by 어차피 잘 될 나

옷을 좋아하다 보니 옷을 많이 사는 편이다. 이 세상의 예쁜 옷은 내가 다 소유하고 싶다. 예전에 비해 옷값이 많이 싸져서 옷이 더 넘쳐나게 되었다. 어느 날부터 넘쳐나는 옷 버리기는 아깝고 내 공간은 옷으로 점령되어 당근에 옷을 팔기 시작했다. 당근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게 된다. 옷 팔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이렇게 팔기 힘든데 난 너무 쉽게 샀구나. '옷을 안 사야지' 마음먹어도 쇼핑몰 가면 옷이 싸고 품질 좋고 예뻐서 안 살 수가 없다. 오늘 3명과 당근챗으로 소통했지만 성과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사진 뒷모습을 찍어달라고 해서 보내줬고 질문을 많이 하더니 사겠다는 말은 안 한다. 옷장사로 먹고살기는 그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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