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 외에는 찾을 수 없어서
1년간 폭식을 했더니
살이 찌고
위장에 트러블이 생겼다.
이것저것 먹을 것을 많이 사게 되는데
나 혼자 먹어 사둔 음식들을 소진해야 하니
언제부턴가 공복 시간이 없을 정도로 위장, 대장을 계속 쉼 없이 돌렸다.
그랬더니 위장이 더 이상 못하겠다며 파업을 선언했다. 음식이 들어가면 위장에서 부글부글 가스가 찬다. 2달 전에도 그랬는데 생강차 먹고 진정시켜서 다시 또 과식을 했다. 내가 과식하는 건 배고파서라기보다는 정서적 허기짐을 먹는 것으로 푸는 것이다.
그랬더니 위가 2개월 전보다 더 심하게 요동쳐서 어제는 음료만 먹고 위에 무리가 될 것 같은 음식은 전혀 입에 안 대고 있다. 그랬더니 위장도 아우성이 덜하고 속도 편안해지고 늘 나와있던 배도 홀쭉해졌다. 1월이나 2월에 건강검진하며 위내시경을 해볼 생각이다. 별 이상 없으면 좋겠다. 아파보니 건강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됐고, 먹는 것으로 정서적 허기를 채우려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간헐적 단식을 꾸준히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