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답안의 삶

by 어차피 잘 될 나

남자친구는 항상 내게 예쁘다고 한다.

사실 예쁜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난 명함도 못 내미는데

그는 왜 내게 예쁘다고 하고 우아하다고 하는 걸까?

참 좋은 사람이다.

처음에는 너무 모범답안만 말해서

진정성이 안 느껴졌다.

그래서 그의 말의 75퍼센트 정도만 신뢰했다.

하지만 그는 모범답안의 삶을 살아오고

모범답안의 생각만 하고 모범답안의 말을 하는 모범답안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가 하는 모범답안의 말은 진정성이 100%인 듯하다.

아, 이렇게 바른 사람도 있구나.

너무나 좋은 사람이다.

내게 넘치는 사람이다.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네 삶을 응원해.

그대는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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