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어떤 기회가 올지 궁금
삶을 무겁지 않게 살고 싶다.
근데 삶이 무겁다.
그래서 사주를 보게 되는데 자꾸 글을 쓰란다.
글쓰기는 고뇌의 작업이다.
삶이 무거우니 그 무거움을 무거운 책으로 옮기라는 것일까?
직장 생활하고 주말에는 당근거래하며 소소하게 일상을 보낸다. 그리고 커피 마시는 건 유일한 사치이며 행복이다. 요즘은 생각의 싹이 나오면 바로 이곳에 글로 남긴다. 이것 또한 재미있다. 라이킷은 공감 혹은 응원의 의미겠지? 어떤 이유에서인지 단골처럼 와서 격려해 주시고 가신다.
나는 글쓰기를 어릴 때 잘한 편이어서 칭찬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 뒤로 글 쓸 일은 없었으니까 글은 나와 거리가 먼 일이었는데 삶의 조언을 얻기 위해 사주를 보면 글을 쓰라네? 난 어휘력도 풍부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도 부족한데 내가 과연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언젠가 짧으면서 감동을 주는 그림책을 내고 싶은 욕심이 마음속 깊이 있긴 있었다. 우연히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나도 책 내서 그런 강의를 다니는 꿈을 잠깐 꿔봤다.
글을 쓰며 느끼는 건 생각이 정리가 되고 마음이 정화가 된다. 그래서 어릴 때 선생님들이 일기를 강조했었나 보다. 그땐 일상이 매일 같으니까 쓸 글거리가 없었는데 어른이 되니 어릴 때보다 하루가 다채롭고 일상에서 느끼는 게 많다. 난 타산지석, 반면교사를 많이 느끼고 그런 걸 글로 남기는 것 같다. 글 쓰면서 내가 좀 더 자신감 있게 일상을 살아가고 좀 더 논리적이고 말로 하는 언쟁에서 밀리지 않은 기술이 연마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내 삶이 안 풀리더라도 글을 쓰며 때(내 세상-내 가치가 발현되는 시기)를 기다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