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초록보석인 것은
비가 얼굴 씻어주고
바람이 주름 펴주고
햇살이 다독다독 마사지 해주기 때문
얼마 전 비가 내렸다
시들었던 풀들 파릇파릇
먼지투성이 나뭇잎들 반짝반짝
지구가 더 예뻐졌다
2024달성군디카시최우수상. 2023~24년 아르코창작기금. 대구문인협회. 한국동시문학회. 불교아동문학회. 한민족예술대전대상. 『이만큼 왔으니 쉬었다 가자』『좋은 걸 어떡해』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