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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ture film Dec 22. 2021

논리를 삼킨 뜬금없는 '고성'

<크라임 퍼즐> seezn 2021

한승민(윤계상)은 매력적인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지 못하다. 이는 <크라임 퍼즐>의 서사가 캐릭터를 통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식상한) 사건의 나열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통한 치밀한 논리 싸움은 사라지고, 박정하(송선미)의 고성 같은 뜬금없는 잔혹함만 가득하다. 특히, 한승민 만큼 매력적이어야 할 유희(고아성)는 그저 주변을 서성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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