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것> 시즌 3 NETFLIX 2021
어느 시즌보다 입체적인 ‘가족’의 형태를 재현한다. 조(펜 바드글리)와 러브(빅토리아 페드레티)는 주변 가족을 거울삼아 자신의 완벽한 자신의 가족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조와 러브의 비이성적 폭력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주변 가족의 이야기가 사고의 여지를 만들어 가는 순간, 조와 러브의 폭력은 이를 차단한다. 오히려 그들의 폭력을 전면에 배치한다. 그러기에 조의 유년 시절 장면과 러브와 동생 포티(제임그 스컬리) 장면은 그들의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듯 구차하다.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