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느날, 갑자기
우울함이 삶의 한켠에 수놓아지는 때가 있다.
밤하늘에 별빛이 흐리게 보인다, 그때는.
아무렇게나 늘여놓은 빨래더미 속에서 현실로 돌아온다.
망막에 맺힌 음울한 상은 그제야 흐려진다.
잊어버린 기억들이 여름날 열기처럼 피어오르고,
이어폰에선 신나는 박자가 제자리를 찾아간다.
아스팔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검은 것 사이에 하이얀 놈들이 웃고있다.
그대로 잠에들면 기쁜, 그런 날의 기억이었다.
불편하게 진지한, 읽기 거북한 글을 꿈꾸지만, 겁에 질려 그렇지 않은 날것의 글을 쓰는 사람. 장르문학과 서비스 기획과 팀빌딩, 그리고 좋은 제품에 관한 글도 어쩌면 쓸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