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회고와 생각

생산성, 교육, 그리고 불확실성에 대한 고민들의 나열

by Jamin


기기와 생산성에 대한 고민


새로운 기기를 사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핸드폰, 아이패드 미니, 이북 리더기 등 여러 기기가 고려 대상이었지만, 당장 이 기기들이 나의 생산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핸드폰은 이미 책을 읽는 도구로 사용 중이지만, 이 기능을 좀 더 활용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갤럭시24 같은 기기의 가격이 하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기기는 그저 도구일 뿐이지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면 그 투자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은 그냥 사고 싶은 마음만 있고, 생산성을 높일 기회는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죠. :)


최근에 읽은 경구 중, 그것을 사지 않는 이유가 '가격 때문이라면' 사고, 가격 때문에 사는 것이라면 사지 말라라는 게 있는데.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생의 법칙을 쉽게 만드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일정 수준의 비용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필욘 있겠습니다. 사실 뭐 저 경구를 따져도 지금 산다 안산다의 의사결정 기준이 '가격' 밖에 없는 상태이니, 사지 않는 게 맞겠죠.



MBA와 교육의 의미


MBA 과정에 대한 고민도 깊었습니다. 인터넷과 책을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이미 마련되어 있는데,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 MBA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그 과정이 나의 삶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이미 있는 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AI 시대의 교육에 대한 다른 글들을 몇 개 읽기도 했는데. 보통은 GeekNews 에서 읽은 것들입니다. 개인화 가능한 LLM 의 시대에는, 좀 새로운 기대를 해볼 순 있겠죠. 직무 전환 교육의 영역은 어떨까요? 앞으로 인생이 길어지고, 생산성의 원천들이 바뀔 수도 있는 시대에 필요한 고민이라곤 생각합니다.


굳이 레거시 방식의 교육을 듣는다면, 논리학, 수사학 같은 기초적인 것을 배우고, 수학과 같은 것을 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요즘 맨 마지막이 나의 재능 영역은 아닌데, 그래도 필요할 것 같은데! 칸 아카데미 같은 좋은 도구가 있어서 굳이 돈을 들여서 배울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결국 공부할 에너지와 마음이 없는 게 문제이지요. 뭐 물론 비싼 돈 들여서 MBA 같은 프로그램을 간다면 열심히 배울....려나요?



템플릿화와 시스템화에 대한 의문


팀장으로서 템플릿화와 체계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업무를 체계화하고 템플릿을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려 노력하지만, 나에게도 그게 가능한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입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 많아 답을 찾기 어렵고, 그러다 보니 팀이 크게 바뀌지 않는 것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결국 읽고, 고민하고, 실천해보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요즈음, 불확실성이 나의 불안함의 원천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팀 리더로서, 그리고 가정의 일원으로서 불확실성을 통제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문서화하고 명시화하는 것이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다시금 떠올렸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의 위치를 다시 정립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템플릿과 프로세스화를 통해 불확실성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만, 스타트업이라는 환경, 아직 우리는 갈 길이 먼 상황에서 이게 좋은 선택인지에 대한 생각이 가끔 가끔 듭니다. 제일 큰 것은 고정형을 만들게 되었을 때, 전환비용을 발생시키게 되는 것인지라. 확실한 방법이 아닌 실험을 하기에는 좀 그렇단 말이죠. 원칙적으로 작고 빠르게 실험하고 실패하여 다듬어나가야 하는데, 이게 말은 공감을 100% 하면서도 내가 하는 건 잘 안됩니다.



책 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어려운 글을 읽을 때는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이북의 경우 PDF 버전은 더욱 읽기 어렵지만, 읽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좀 더 체계적으로 필요한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로, 책을 input으로 삼고 글쓰기를 output으로 설정하는 방향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두리스트와 시스템 구축


투두리스트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전에 읽은 책이 이 고민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할 일을 체계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모든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못하더라도 일정한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읽은 '목표가 아닌 퀘스트'라는 개념도 떠오르는데, 회사의 일도 이런 식으로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팀에 도입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니, 우선 개인적인 차원에서 실천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널링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왜 그만두었을까요, 예전에는. 생각해보면 쓴 다음에 다시 읽고, 정리하는 게 더 필요한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를 보면서, 매일 하루 하루 무언갈 하자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도가, 그것 자체는 좋았는데 너무 한 번에 많은 변화를 가져가려고 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단 다시 저널링을 시작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회고를 통해 정리해나가고, 제텔카스텐과 같은 시스템을 활용해 기록하고 검색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기록이 나중에 나만의 AI를 만들어주는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 시간에 관해서: 창작과 투자, 운동과 시간 관리


이번 주에는 소설을 써보는 것, 유튜브나 쇼츠 제작 등 다양한 창작 활동에 대한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불확실성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저작권으로 수익을 내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AI를 활용한 글쓰기도 고민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로컬 모델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기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웹툰 영역을 보면 이 길이 맞나 싶은 생각은 들긴 합니다.


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습관화하려는 노력이 중요하지만, 운동을 즐겁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정적인 보상보다는 긍정적인 보상을 통해 운동의 동기부여를 강화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간 관리와 관련해서는, 더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위임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내가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며, 시스템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돈을 아끼고 더 많이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만큼, 그 성공이 가장 큰 업사이드를 가져다줄 가능성이 크지만, 리스크 테이킹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고민은 결국 더 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마지막: 요즘, 나 자신에 대한 평가


임포스터 증후군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과하게 낮다는 친구의 피드백을 들으며, 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있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일을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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