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문제를 푸는 팀의 안전함에 대하여
4편. 부딪혀도 괜찮다는 것
이전 편에서, 팀의 신호가 전달되는 두 채널 — 1:1과 팀 의례 — 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렬, 학습, 취약성, 인정이라는 네 가지 의례가 "우리는 함께이고, 너는 중요하다"는 같은 메시지를 다른 형태로 전달한다고. 하지만 거기까지의 안전함은 절반이라고 했다. 이번 편에서 나머지 절반을 이야기한다.
이 시리즈의 첫 문장이 "다른 의견을 내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더 많은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썼다.
돌이켜 보면, 아이디어를 내는 것과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것은 다른 종류의 행위다. 전자는 "이런 건 어떨까?"이고, 후자는 "그건 이래서 안 되지 않나?"이다. 전자에 필요한 것이 발화의 안전이라면, 후자에 필요한 것은 충돌의 안전이다.
패트릭 렌치오니의 팀의 다섯 가지 기능 장애 모델에서, 피라미드의 맨 아래가 신뢰이고 그 바로 위가 건전한 갈등이다. 렌치오니가 말하는 핵심은 이렇다. 신뢰가 없으면 갈등을 회피하게 된다. 갈등을 회피하면 가짜 합의(artificial harmony)가 생긴다. 가짜 합의는 헌신을 만들지 못한다. 헌신이 없으면 책임감이 사라지고, 결과도 나오지 않는다.
가짜 합의. 이 단어가 날카롭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지만 아무도 진심으로 동의하지 않은 회의. 반대할 기회가 없었으니 동의한 적도 없는 결정. 그 결정이 실행 단계에 가면 아무도 주인의식을 가지지 않는다. 동의하지 않은 것에 헌신할 수는 없으니까.
안전함에는 두 개의 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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