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번째 사랑스러움
올해 초부터 일본 R&B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감각적인 멜로디, 신선한 뮤직비디오.
S.A.R의 <juice>를 시작으로
애플 뮤직과 유튜브를 밤새 오갔다.
귀와 눈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일본 음악과 뮤지션들을
발견하며 희열을 느꼈다.
특히나 멜로디에 입혀지는
일본어 발음은 두 귀를
간질거리는 매력이 있다.
마음에 드는 새로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마치 처음 가본 여행지에서
뜻밖의 장관을 마주한 정도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큰
감동과 위로를 선사해준다.
어젯밤에는 유튜브로 이런저런
음악을 듣다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도입부의 일본 음악을 듣게 되었다.
Ai Tomioka가 어느 한국 유튜브 채널에서
기타를 치며 담담히 불러주는 <Good Bye-Bye>.
이미 숏폼을 통해 국내에서 꽤나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션이었다.
직접 작사, 작곡까지 참여한
그녀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잠들기 전까지 여러 버전으로
30분 이상 감상했다.
본인만의 취향으로
자신만의 치열한 결과물을 (때로는 즐기며)
만들어 내는 누군가는
언제나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