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 #01

by 슈브

새롭게 준비 중인 '콜라겐' 관련 사업 이야기를 기록하려 합니다.

20대부터 사업자를 내기 시작해 어느새 다섯 번째 사업자 등록.

이번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와 걱정이 뒤섞인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제품개발의뢰서 전달과 계약서 작성을 마치고 약 3개월간 진행될 제품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첫 번째 단계는 콜라겐 제품의 레시피를 확정하는 일.


레시피 개발비 명목이 따로 책정되어 있지만 일을 진행해보니

브랜드측이 원하는 성분, 효능,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으면 기존 제품들과 차별성을 만들어 내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식물성 콜라겐, 피쉬 콜라겐 등 주요 성분들의 효능 관련 업데이트되는 뉴스들과 유튜브와 SNS에서 조회수가 높은 관련 이슈들(ex.먹는 저분자 콜라겐 과연 효과 있을까?)에 대해 지속적으로 팔로우업하며 '진짜 효능'과 '대중들의 니즈'가 모두 충족하는 레시피를 위한 적극적 참여가 필요했다.


협업, 외주 심지어 직원 채용으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그 비용에 도달하지 못하는 과정, 결과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일을 대하는 태도, 결과에 대한 기준, 비용에 대한 기대값 등이 서로 다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보다는 일차적으로 나의 기준에 대해 명확히 전달하고 나아가 '누가 더 일을 많이 했냐, 비용이 아깝다'를 따지기 보다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내가 더 집중하며 상대방을 독려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임을 언제나 느낀다.


분자량, 국제인증, 단가 등의 선정 기준을 통해 콜라겐을 포함한 주요 성분들을 실제로 어떤 제조사, 수입사의 제품을 사용할지 확정한 후 '맛', '제형' 테스트를 위해 OEM 제조사 방문 일정을 정했다. 1월 15일, 드디어 첫 콜라겐 샘플을 만나볼 수 있다.


동시에 진행 중인 패키지를 포함한 브랜딩 디자인 작업은 1차 시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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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느낌의 로고를 바탕으로 '회복'의 차분함을 브라운 계열의 컬러로 표현하고자 했다.

외부가 브라운보다는 화이트 계열의 박스가 더 끌리긴 하는데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에 어떻게 하면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재질과 코팅을 좀 더 고민 중이다.

박스를 개봉하는 방식도 개폐 부분에 스티커 사용 여부, 점선을 따라 뜯어서 여는 방식 등 디자인 요소와 고객 편의성 사이에서 조율 중이다.


주변 지인들을 통해 '웰니스'를 메인 키워드로 하는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교류가 쌓이고 있다.

와디즈, 정부지원사업, 투자 등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부분이 상당해 보인다.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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