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 #04

by 슈브

새롭게 준비 중인 '콜라겐' 관련 사업 이야기를 기록하려 합니다.

20대부터 사업자를 내기 시작해 어느새 다섯 번째 사업자 등록.

이번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와 걱정이 뒤섞인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드디어 콜라겐 제품이 차주면 완성된다.

3월은 패키지 수정, 감리에 꽤나 많은 시간을 투여했다. 초창패는 다행히? 서류 탈락으로 빠르게 관련 에너지를 제품 생산으로 돌릴 수 있었다. 브랜딩, 마케팅 차원의 협업, 시딩, 프로모션을 위해 러닝크루 운영진과 웰니스, 식품 관련 대표님들과 캐주얼한 만남들도 이어가고 있다.


IMG_0233.jpg 패키지 필수기입 사항 관련 제조사, 디자이너와의 수 십번의 수정 과정


먹는 콜라겐 제품을 이너뷰티 내에서만 풀어가고 싶지 않아 웰니스, 리커버리로 확장하니 브랜드와 제품 관련 콘텐츠, 협업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이럴 수록 무엇을 안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빠르게 결정해야 했다.


우선 브랜드를 처음 생각했을 때 첫 유통으로 염두해 두었던 와디즈를 생략하기로 했다. 이너뷰티, 콜라겐 관련 펀딩들이 1-2년 사이 주춤한 상황과 브랜드 주요 타겟과 채널이 매칭이 안되는 점이 이유였다.


땀과 열로 인한 다양한 상황에서의 피부회복에 대한 포지셔닝도 처음에는 직관적으로 보이는 러닝 위주의 운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회복'과 관련해서는 요즘 러닝 관련 브랜드들이 강화하고 있는 몸의 회복이 아닌 내면의 회복을 다루기로 했다. 최근 오르골과 싱잉볼에 대한 경험이 '소리'를 통한 회복에 확신을 갖게 해주었다. 시딩 굿즈로 두 가지 아이템의 제작을 알아보고 있는데 꽤 높은 단가에 아직 고민 중이다.


IMG_0004.JPG 콜라겐을 담을 파우치 현장 감리


그 사이 원재료들 관련 촬영을 마쳤고 이제 자사몰 구축과 전반적인 마케팅을 구체적으로 기획 및 실천할 단계에 와있다. 러닝크루 운영진들과의 만남을 통해 러너들의 피부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은 재차 확인할 수 있었고 러닝,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 크루 및 센터와 피부 회복에 대한 협업 진행이 가능해 보인다.


IMG_9943.JPG 제품의 맛은 물론 효능까지 책임지는 핑크 구아바


자기 전에 한 두 챕터씩 읽어 오던 조수용 님의 <일의 감각>을 모두 읽었다. 대학교 시절, 스스로를 '브랜더'라고 정의했던 내가 공감할 내용들이 가득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 아버지 말대로 '사업자는 잘내는' 사람이 되었지만 아직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다.


변하지 않는 점은 단기적인 이슈, 매출에 대한 에너지는 쓰지 않을 것.

우리가 원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크고 작은 모든 순간 진심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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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기대되는 4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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