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챗GPT 글쓰기 방법론에는 책쓰기 공식 도입과 인기 키워드 중심으로 쓰기, 자기 해결과제 반영 등 총 3가지가 있습니다. 모두 독자를 염두에 둔 흥미로운 책을 쓰기 위한 것입니다. 누구나 이제 챗GPT로 글을 쓰고, 책 분량의 원고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팔거나 활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써놓고 쓸모가 없다면 시간만 낭비한 셈이니까요. 비록 전자책을 쓰더라도 유무형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아래 3가지 글쓰기 방법이 유용했습니다.
기존 책쓰기 공식 대로 콘셉트와 독자, 경쟁도서 분석 등을 통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책을 쓰는 것입니다. 팔리는 책쓰기, 시장성을 확보하는 것이죠. 독자를 염두에 두고 읽기 쉽고 흥미로우면서, 실현(적용) 가능한 독자 가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돈 버는 프로젝트 기획법'을 주제로 책을 쓰는 과정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한 탐색 질문을 날렸습니다.
다음은 직접적으로 잘 팔리는 책 콘셉트가 어떤 것일지 물었는데요. 성공 사례, 실용적 가이드 등의 단어가 눈에 띄지만 썩 마음에 들진 않네요.
책의 수요가 많을 것 같은 독자층도 물어보았습니다.
이 독자층 중에서 대표적인 독자 페르소나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28세 창업을 고민하는 대학교 졸업생을 추천해 줬네요. 글 마지막 부분에 이 독자 페르소나를 중심으로 책을 쓰면, 독자층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고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내친김에 경쟁도서 목록도 뽑아달라고 했는데요.
이 경쟁도서들의 장단점과 차별화 요소, 시사점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경쟁도서 분석을 바탕으로 쓸 책의 차별화 포인트를 잡았는데요. 챗GPT의 특기를 살려 주요 타깃 독자의 관점에서 글을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이 콘셉트에 맞는 책 제목 5가지도 추천받았죠!
5가지 책 제목 중에서 "실전! 돈 버는 프로젝트 기획 마스터"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제목으로 출간기획서를 작성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이 조금 걸리네요. 저자가 프로젝트 기획 분야에서 다년간 경력과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라고 하는데요. 물론 저도 직장에서 10년 넘게 프로젝트나 사업 개발을 해왔지만 완전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콘셉트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실전 프로젝트 기획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바꾸고, 저자도 AI 활용 책쓰기 전문가로 바꿔 다시 출판기획서를 써달라고 했습니다. "실전! 돈 버는 프로젝트 기획 마스터: 챗GPT 활용편"으로 책 제목도 약간 수정해 줬구요.
또 창직이라는 관심 분야에 맞춰, 조회수가 높은 프로젝트 기획 관련 키워드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넣은 새 직업 아이디어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이제 관심 있는 내용은 얼추 나왔으니까요. 대망의 목차를 생성할 차례입니다.
그런데 목차가 왠지 좀 밋밋하더라구요. 그래세 이제까지 탐색한 주제 관련 내용 중 관심 있는 핵심 키워드 위주로 다시 목차를 요청해 봤습니다. 질문이 좀 복잡해졌는데요.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수정된 목차를 만들었습니다.
이 목차를 구성하는 6개의 장마다 7개의 소제목, 꼭지글을 만들면 이제 책이 완성되는데요. 조금 더 각 장의 내용을 세분화하고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한 꼭지별 제목과 부제목도 요청해 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반복하면 다른 장의 꼭지 소제목들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 이제 좀 책 다운 목차가 나왔네요. 이 내용을 토대로 이전 글에서 알려준 방법에 따라 각 꼭지별 3000자 내외의 글을 써서 모으면 책이 됩니다! 이런 탐색 내용들을 챗GPT가 학습해 자동으로 다음 글쓰기에 반영해 주기도 하구요. 수동으로 반영시키는 건 3번째 방법론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방법2. 인기 키워드 중심
두 번째 방법은 인기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쓰기를 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방식과 적절히 섞어 쓸 수도 있습니다. 검색량 조회 수가 높은 인기 키워드를 넣어 독자의 흥미를 끄는 것이죠. 블로그 키워드 글쓰기 방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관심 있는 '1인기업형 인간의 멘탈 관리'를 주제로 한 책쓰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이 주제 관련 인기 콘셉트와 차별화 포인트를 물었습니다.
여기서는 '멘탈 강화의 과학' 콘셉트가 가장 흥미로웠구요. 그래서 이 주제로 책을 쓰기 위해 40개의 키워드를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각 키워드별로 한 편씩 글을 쓰면 40개 꼭지의 책이 완성되니까요. 6-7개 장별로 하나씩 키워드를 만든 뒤 각 장 마다 다시 6-7개의 세부 키워드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관성 있는 흐름을 위해 40개 키워드를 한꺼번에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이것을 다시 유사 주제별로 묶어 각 장을 만들면 되니까요.
예시로, 먼저 스트레스라는 키워드에 관한 꼭지 글 한편을 적어보겠습니다. 키워드의 인기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키워드 도구를 사용하시면 되는데요. 네이버검색광고나 키워드마스터, 블랙키위 같은 키워드 검생량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쓰기 편하고 직관적인 키워드마스터를 활용했습니다.
키워드마스터에서 스트레스라는 키워드를 넣고 검색량을 조회해 봤는데요. 조회수가 7,270이나 되는군요. 전자책과 비슷한 수준의 인기도입니다. 그 위에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다른 키워드들도 나오는데요. 글의 주제와 연관성이 있을만한 키워드를 눌러 각각의 조회수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조회수가 500이 넘는 키워드 중 스트레스 증상(650), 스트레스 지수 테스트(1,440), 스트레스 해소법(3,050) 등을 다시 추려냈구요.
이후 책 주제 중 스트레스에 관한 3000-4000자의 글을 챗GPT에게 써달라고 하면 됩니다. 직접 찾은 3개의 키워드를 넣어서 글을 작성해 달라고 하면 인기 소재가 글에 반영됩니다. 아래는 예시인데 '프롬프트 지니'를 사용해 영어로 받은 답변 글입니다. 이 답변을 구글 번역으로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다 보니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프롬프트 지니' 자동 번역으로 한국어 결과물을 받으면 조금 더 자연스러운 문장을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40개의 키워드별로 인기 있는 관련 키워드를 넣어 글을 써나가면 됩니다. 그럼 조금 더 주도적으로 흥미로운 책 내용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방법3. 자기 해결과제 반영
챗GPT 책쓰기를 위한 글쓰기 방법론 마지막은 자기 자신을 위한 책을 쓰는 것입니다. 자신의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법을 찾고, 이 내용을 다른 사람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책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담대한 비전이나 새로운 아이디어에 관한 책을 쓸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책으로 개념화하고 프로젝트로 만든 뒤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럼 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자연히 독자 수요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사상이나, 이론체계, 독창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책을 쓰는 것이지요. 그럼 그것만으로 차별화된 콘셉트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시인데요. 자신이 기획한 온라인 모임 내용을 바탕으로 1권의 전자책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미(me,美)스쿨' 1인학교 만들기'가 그 주제입니다.
이 모임 기획을 콘셉트로 해서 책 목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질문할 때 자기가 기존에 쓴 글이나, 이론, 메모 같은 것을 챗GPT가 답변 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참고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냥 입력창에 원하는 요구사항을 적고, 그 뒤에 반영할 참고 글을 붙여넣기 하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자기만의 책 목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참고 자료를 붙여 넣는 방법은 여러 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자기화된 글을 쓰는 것 외에도, 앞서 설명한 챗GPT 책쓰기 방법 첫 번째에서 탐색한 차별화 포인트, 타깃 독자, 출판기획서 등의 내용을 붙여넣기 해서 그 콘셉트를 개별 꼭지 글 주제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챗GPT가 앞서 대화한 내용을 학습해 다른 답변에 자동으로 반영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 맥락을 잊어버리고 엉뚱한 방향으로 답변하거든요. 그럴 때는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글쓰기 방향 관련 글을 준비해 뒀다가, 질문 시 챗GPT에게 다시 자료로 맥락을 제공해 주면 됩니다. 소설 같은 글을 쓰는 경우에도 원하는 작가의 문체를 스크랩해 붙여넣기 하고 챗GPT에 그런 글을 써달라고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위 목차에서 수정과 보완을 거쳐 최종 전자책 목차를 만들었는데요.
이 목차를 바탕으로 하루가 채 안 돼 전자책 1권을 만들었습니다. 그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총 40페이지 분량이 나왔네요. 보통 책은 A4 100 페이지(10포인트 기준) 정도 분량인데, 전자책은 그 1/3 정도 분량도 있고 더 적은 분량도 있습니다. 지금 쓴 전자책은 글자가 좀 큰 편이라 종이책 원고 분량으로 하면 20페이지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전자책이기에 분량이나 형식도 조금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죠.
전자책 pdf 변환
이렇게 위에서 알려드린 3가지 방법으로 전자책을 쓰면 됩니다. 그럼 챗GPT를 활용해 조금 더 퀄리티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챗GPT로 쓴 글을 전자책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마치겠습니다. 먼저 챗GPT 대화창에 있는 책 목차와 초안을 워드나 한글 문서로 옮겨 넣습니다. 그리고 글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문맥을 맞춰 수정, 편집하면 됩니다. 이후 기본 책 양식을 갖춰 PDF 파일로 출력하면 전자책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예로 든 전자책 사례는 구글 온라인 문서도구로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필수 기능 위주로 사용하기 쉽고 어디서나 편집 가능해서입니다. 전자책 파일로 출판하기 위한 PDF 변환 기능도 있고, 워드 파일이나 전자책 전용 EPUB 파일 형태로도 다운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 책을 쓰기 위한 양식은 기존 템플릿을 이용하면 간편합니다. 구글 문서 탬플릿 갤러리에서 원하는 양식을 찾아보세요.
자체적인 양식을 쓰는 것 외에도 각종 전자책 플랫폼에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책을 쓸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재능마켓인 크몽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여기서는 A4용지 기준 20페이지 이상이면 전자책을 등록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것도 12포인트가 기준입니다. 최종 원고 파일을 PDF 파일로 변환해 등록하면 됩니다.
크몽에서 등록 가능한 전자책 주제도 참고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런 주제로 전자책을 쓰면 바로 크몽에 등록해 팔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등록 가능한 기준에 부합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인공지능 AI 창작물은 등록 불가능한 주제라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챗GPT로 전자책 쓰기를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크몽 전자책에 챗GPT를 검색하니 이미 80개의 전자책이 등록되어 있네요. 이 책들은 주로 챗GPT를 활용해 부업을 하거나 챗GPT 답변에 개인의 주체적인 사고를 덧붙여 완성한 주제의 책들입니다. 지금 이 글에서처럼 챗GPT를 인용하고 활용법과 해석 등을 더하면 챗GPT 전자책을 팔 수 있는 것이죠.
교보생명 전자서점이나 부크크 같은 자가출판 플랫폼에서도 자신이 쓴 전자책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템플릿을 사용해 원고를 편집하고 PDF로 변환해 올릴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부크크 자가출판 관련 이전 글을 참고해 보세요~!
이렇게, 챗GPT를 사용해 하루 1권 전자책 쓰기는 관심과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 한번 챗GPT와 깊이 대화해 보세요. 그것이 바로 챗GPT 글쓰기의 시작입니다.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다른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면, 이미 챗GPT 책쓰기에 들어간 것입니다.
챗GPT로 하루 1권 전자책 쓰기를 위한 기본 방법과 플러그인 사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내용 중 하나는 책의 한 꼭지 3000~4000자의 글을 쓰기 위해 4-5가지 질문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프롬프트 지니: ChatGPT 자동 번역기' 플러그인으로 바로 번역해 한번에 그 정도 분량 글을 쓰는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