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PM은 사일로 팀과 함께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논의합니다.
2. PM은 의견을 나누도록 주제를 제시하여 논의를 이끌고, 여러 의견이 제안됐을 때에는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3. 이때 PM이 팀 내 의견을 잘 조율하기 위해, 우리의 결정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결국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고객 니즈를 팀원보다 반걸음 앞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4. 그러다 보니 논의의 흐름을 주도할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주의를 기울이는 점은 ‘혹여 PM의 의견이 강요처럼 들리진 않을까?’입니다.
5. 논의의 흐름을 주도한다는 PM의 역할이 말에 힘을 부여하여 혹시 누군가에게 일방적이다 느끼게 하진 않을까 주의합니다.
어떻게 팀이 함께 “논의”한다는 분위기를 이뤄갈지 노력합니다.
그리고 제 자신에게 ‘내 의견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 ‘더 나은 선택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상기하려 합니다.
6. 그러던 중, 보게 된 스티브 잡스의 인터뷰는 우리가 논의를 주고받을 때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7. 인터뷰 中
“전 제가 꼭 옳아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그저 성공만을 생각할 뿐이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제가 의견을 강하게 내세운다고 할 수도 있지만 만약 제 의견에 반하는 입장의 근거를 제시한다면 저는 5분 뒤에도 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전 제가 틀려도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그리고 전 제가 틀렸다는 걸 인정합니다.
그게 중요하지 않거든요. 그보단 우리가 옳은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할 뿐입니다.”
8. 그의 인터뷰처럼, 옳은 선택을 찾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거리낌 없이 나눌 수 있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 인터뷰의 전체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