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이 나간 트리 앞에서
버스는 늘 같은 자리에 멈춘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와 상관없이
집을 향하고
교회 문 앞 전동차는
오늘도 접히지 않은 우산을 싣고 있다
흔들린 불빛은
현재의 마음이다.
크리스마스는
조용히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