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죽은 뒤 완전히 다른 세상이 있다면 믿겠는가?
우리가 밟는 땅이 땅이 아니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전부가 아닌 그런 세상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세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누군가는 자녀를 위해
누군가는 내 생의 자신을 위해
더 나아가서는 인류와 세상을 위해 사는 이들•••
그러나 여기 아무런 목적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간 청년이 있었는데 그의 삶은 32세에 끝을 맞이하고 말았다
평소 몸이 약했던 그에게 심장마비가 온 것이다
그는 세상을 떠나 새로운 세상에 당도한다
안경을 써야 했던 그에게 세상은 너무나 선명하게 그가 식별할 수 있었고 하나하나가 음악 같았다
형태가 온전하지 않은 액체 같은 생명체들도 보였는데 특별히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도 꽃을 보듯 지나가면 될 듯 싶었다
‘이 세계는 뭘까?’
난 죽은 것인가
혼수상태에서 꿈을 꾸는 것인가
아니면 이것이 죽은 자의 세상인가
다른 생의 모습인가
그는 조금의 호기심과 안전하다는 무언의 느낌이 들어
즐거운 마음마저 들었다
‘이곳을 탐험해 보자’
‘여기선 내 몸이 아프지 않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