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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교정운동을 가르치며

내가 생각하는 체형교정운동이란 무엇일까?


물치리료사로 운동강사로 다양한 곳에서 체형교정운동을 가르쳤다. 내가 운동지도를 시작했을 때만해도 지금처럼 체형교정이 대중적인 문화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시작이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시작할 때 더 명확한 나만의 컨셉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르치는 체형교정운동은 딱 두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 


맨몸운동과 안전한 운동.


대부분 뭔가 기구를 쓰고, 화려하고 예뻐보이면 다 운동이 좋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하기도 어렵고 가르치기도 어려운 운동은 바로 매트운동 즉' 맨손운동'이다. 왜냐하면 온전히 자신의 몸을 본인이 컨트롤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나만의 모토를 가지고 이 일을 한지 어느덧 11년.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또 그 속에서 많이 성장했다. 그리고 단 한순간도 휘둘리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체형교정운동은 이러하다. 


1. 몸의 전체를 다루는 운동을 해야한다.

2. 통증이 없고 안전한 운동이어야 한다.

3. 본인이 사용하는 근육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4. 생활습관으로 스스로 꾸준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몸은 절대 좌우가 같을 수 없다. 그럴 수 있다면 그건 결코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교정운동은 이 문장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처럼 좌우의 불균형의 차이를 줄여주는 운동이지 절대 양쪽을 5:5로 똑같이 만드는 운동이 아니다. 이건 꼭 회원님들에게 혹은 환자들에게 설명을 해야하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강사나 치료사들이 놓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운동을 가르치기 전에 나는 반드시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한다. 


또한, 우리의 몸은 한쪽을 과도하게 쓰는 과사용되는 부분과 반면에 다른 쪽은 덜 사용하는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즉 힘, 기능, 유연성, 가동성 등이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도 교정운동을 통해서 차이를 줄여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교정운동에는 반드시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이 필요하다.



점점 더 이 일을 하면서 많은 곳에서 강의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거의 3년째 하고 있는 시니어 운동(5060운동) 강의에서 정말 교정운동의 중요함과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 그리고 내가 이 교정운동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가, 필라테스, 줌바 등 화려하고 재밌는 운동 속에서 어쩌면 교정운동은 재미없고 지루한 운동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이 부분이 없다면 어쩌면 더 강한 강도의 운동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체형교정, 자세교정이라는 단어자체가 이제 대중적인 운동이 되었다. 


어쩌면 감사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더 보이는 곳에서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열심히 꾸준하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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