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by 오아

나이를 먹는다는 건


눈꺼풀이 푹 꺼지거나

베갯자국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는

슬픔도 있지만


한껏 긴장되던 일도

상황에 맡겨버리는 단단함 마음을

가지게 되는 이점도 있는 것 같다.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가져다준 선물인지

파도에 무뎌진 바위 같은 것이 되어버린건지

쉬이 알 수는 없지만


가벼이 둥둥 떠오르기만 하는 그것이 아니어서

좋은 오늘이다.


아쉬움과 슬픔과 후회보다

그것이 가져다준 안정과 회복에 시선을 둔다면

조금 더 편안한 오늘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