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은 날에 대해

by 오아

요즘 부쩍 내 연애사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어쩌다 가끔 들었던 말을

이번 주는 두 번이나 들었다


'연애는 안 하시냐'부터

'올해는 꼭 가야지'까지 말이다


아주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딱히 할 말도 없고

대충 웃으며 열린 결말로 얼버무린다.


내가 쓸쓸해 보였나 하는 자기 검열도 했다.


하지만, 그분들의 말이 결코 동정은 아니었다.

진심 궁금과 애정 어린 격려랄까?


그런데.. 말이다..

이 이상한 자존심이란 게 요동친다

동정 없는 시선에서 굳이 동정을 걷어려하는 거다.


나는 뭔가 모자라지 않다.

어느 정도 상황을 컨트롤하고 있으며

지금도 나쁘지 않다. 하는 행동을 보이며


광대가 아플 정도로 힘을 내

웃음으로 벽을 쳤다......


정말이지..


스스로 들여다보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게 들키지 않으려는 나는 뭔가..

무엇에 둘러 쌓인 사람일까..


-


현실은 요 며칠 내내

브런치 문턱이 닿도록 들락날락하며

출렁이는 마음을 잔뜩 쏟아내며


심심해. 쓸쓸해. 외로워를 노래하고 있는데 말이다


이쯤 되니 나도 내가 언제까지 마스크를 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성아 감성아,

꿈아, 현실아


최선을 다하렴.

이기는 편이 결국 나다.


부디

길지만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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