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oxopolitics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호현 Sep 14. 2022

34. 옥소폴리틱스의 편향성에 대해서

옥소는 중도가 아니라 다양성을 추구합니다.

최근 나무위키, 클리앙, 에펨코리아, 디씨인사이드, 아카라이브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옥소폴리틱스와 옥소의 데이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와 함께 옥소는 좌편향이냐, 우편향이냐에 대한 논쟁도 보게 되었습니다. 각 커뮤니티마다 옥소는 좌편향이라는 의견도 우편향이라는 의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옥소폴리틱스는 중도가 아닌 다양성을 추구합니다. 


좌~우 스펙트럼에서 "중도"는 존재할 수 없는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선을 그어도 왼쪽에서 보기엔 오른쪽이고 오른쪽에서 보기엔 왼쪽이니까요. 또한 중도가 언제나 옳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이루려고 하는 목적에 따라 옳고 그름이 변할 수 밖에 없는 곳이 정치입니다. 


옥소폴리틱스의 콘텐츠와 질문 선정은 어떠한 방향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냥 언론에 많이 나오고 사람들이 궁금할 만한 내용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어떤 사안을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의 본질은 이러이러하다”가 아닌, “왼쪽에서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오른쪽에서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정부에서는, 여당에서는, 야당에서는, 언론에서는 이렇게 생각해요”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본질이 무엇인지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프레임을 최대한 많이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옥소폴리틱스의 진짜 콘텐츠는 5부족의 댓글과 OX입니다. 옥소폴리틱스가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유는 여러분의 의견을 OX와 댓글을 통해 듣고 싶어서입니다. 그래서 함께 생각할 주제를 올리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의미 있고 재미있는 주제들이 커뮤니티에 더 많이 올라와서 옥소폴리틱스가 콘텐츠를 만들지 않는 날도 왔으면 합니다. 옥소폴리틱스가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아젠다도 정하고 다양한 시각도 들어보는 다양성의 플랫폼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정치는 좌우로 나뉘어서 생각되어 왔습니다. 옥소폴리틱스는 모든 사람을 좌 아니면 우로 나눌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5개의 부족으로 나눌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옥소폴리틱스의 첫 번째 시도는 좌 아니면 우 두 개로 나눠진 시각을 최소 다섯 개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이해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부족이 아닌 그때그때 의견의 클러스터가 형성되는 모습으로 진화해 나가는 것도 꿈꾸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옥소폴리틱스는 좌우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보여주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s://www.oxopolitics.com/card/letter/173e4a97-76a5-493e-bddb-cccaf5ce6e88

매거진의 이전글 33. CTO 고대우님을 떠나보내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