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식사, 엄마 집 근처 사우나, 동네 사우나에서 받는 세신과 마시지, 집밥, 집에서 먹던 와인, 6개월 이상 냉장고에 들어 있던 아사이 맥주, 동생이 들고 온 치즈, 참기름 듬뿍 김치볶음밥, 즐거보는 주말 드라마, 싱어게인 다시 보기, 평소 다니던 카페에서 책 읽기 - 마지막으로 가장 특별하게 오랜만에 영화 보기!
그 영화가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다. 아마 영어 원문은 다를 거야 ~라는 생각으로 찾아보니 역시나!!!
"On the Basis of Sex"였다. 이렇게까지 바꿔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며 -
오랜만에 영화 보면서 가슴도 뛰고 눈물도 났다.
미국 전 연방대법관 긴즈버그 이야기다.
평론가들에게는 소재에 비하면 구성 등이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을 받았지만, 개인적으로 Sex를 Gender로 완화하자는 영화의 중간 스토리부터 매우 흥미롭게 보았다. 변론 시 조금 더 통쾌함을 느꼈으면 좋았겠다 생각했지만 - 그래도 좋았다.
마지막 변론을 남편에게 양보?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 결국 본인이 하는 장면이 드라마틱했다.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Radical Social Change... 변론의 반전을 만드는 문장...
지금의 시대화 환경은 선지적인 사람들의 투쟁의 결과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 하게 만드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