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를 간 한 친구를 제외하고 2주에 걸쳐 에코니언 전원을 대상으로 원온원 미팅을 마쳤다. 사전에 올해 성장한 점, 성과, 보완해야 할 점, 커리어 방향, 회사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서 사전에 고지했다. 이후 각자 준비해 온 내용에 대해 대화했다. 스스로 성장을 기뻐하는 에코니언, 진솔하게 보완할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코니언, 회사를 걱정하는 진심이 느껴지는 에코니언, 힘들었지만 지금은 자리를 잡았다고 이야기하는 에코니언, 연봉을 올려주겠다는데도 사양하는 에코니언까지. 긴장된 시간들이었지만, 뜻하지 않거나 불편한 이야기는 없었다. 참 고맙고 감동적인 시간들이었다. 작년 한 해 사람 때문에 부침이 있는데;; 올 한 해는 외부 환경 때문에 힘들었지만 에코니언들 때문에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시간들이었다. 하루 4명을 만난 날은 집에 와서 쓰러지다시피 했다. 대화를 나누며 리더 스스로 보완해야 할 나의 모습도 알아냈다. 조금 더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매너저들의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구체화할 부분이 많다. 연봉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나눴다. 중요하고 현실적인 사안이다. 별도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는 친구도 있었다. 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인사에 대해 정보를 더 얻어볼 생각이다.
서로의 눈을 보며 한 사람 한 사람 대화를 나눈다는 건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지만, 진솔하게 소통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들이어서 의미 있었다. 우리는 만난다. 한편으로 만나고 있지 않다. 진짜 나의 이야기,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 탄하게 말할 수 있어야 진정한 만남일 텐데. 정기적으로 꾸준히 진행하리라.
에코나인의 미션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빛나게 하는 일!